난 일단 고전이든 명작이든 신간이든 많이 봤음
진지빨고 쓰는 거임 그냥 하는 소리 아니고..
뻥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는데 인상이 깊어서 그래


내 친구가 소설가가 꿈이었다고 했는데
걔가 노트에 적은 글을 최근에서야 봤음 평소엔 걍 알고만 있었다
아 꿈이 소설가구나 이 정도

줄 노트랑 지 메모장에 썼더라고
보여달라고 하니까 보여줬어 본인은 부끄러워하더라
솔직히 별 기댄 안 했어ㅋㅋㅋ어쨌든 일반인이니 근데
오버가 아니고 세계문학 국내 톱문학 다 합쳐도
난 걔 글이 제일 좋았거든 글투가 최고였음 이렇게 쓰면
욕먹을 거 아는데 난 진짜 충격먹었거든

문체가 정말 예쁘더라 특히 표현력이 정말
박살이 나더라고. 글을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쓰지? 이런 느낌

문체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 표현력도 좋고 뭔가 읽으면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문법이나 문장을 잘 끊어놔서
깔끔하게 잘 쓴 느낌?
그리고 흐름이 엄청 매끄러워서 빨아들이듯이 슥슥 계속 읽게되더라
앉은 자리에서 공책 한 2권치 다 봄 단편들이더라
난 글을 보면서 그런 기분을 처음 느껴봤어

그렇게 예쁘면서 멋있는 문체는 처음 봤고..
내용도 참신하면서도 굉장히 재밌더라 대중적인 내용이 아닌데
내용이 좋고 필력이 소름끼치게 좋으니까 그냥 재밌어

감탄이 나오더라 소설을 보면서 사실 글빨 좋은 사람은 많이 봤으나
그런 예술적인 문체는 처음 봤어
걔가 만약 작가가 된다면 난 진짜 문화계에 한 획을 그을 거라고 확신하는데
정작 본인은 글은 많이 쓰면서 뭔가 겁나는지
망설이고 있더라 젊은 애임.

빨리 작가로 데뷔했으면 좋겠다
그런 애가 썩어간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아무튼
그런 글들을 공책에다 써놓고 있으니까 아까워
내가 다독하는 사람이고 어지간하면 그렇게 감동도 안 하는데
걔 글은 진짜 예술이었어.. 뭘까 진짜ㅋㅋㅋㅋㅋ

훔쳐서라도 인터넷에 올리고 싶다
본인말로는 자기 어릴때 연재했었고 잘 됐었는데 마무리를 못 지어서 다 지우고 지금은 혼자 끄적끄적 쓴다는데 아깝다
내가 본 소설 문체 중 가장 아름다웠어 내용도 좋았고

그냥 뭔가 아깝고 인상에 남아서 독갤에다 써 봄 믿기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