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소설이 대단한 이유에 대해 주제 의식이 명확하고 뛰어나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주제의식이 소설 전체에 걸쳐, 문장 하나하나에 어휘 하나하나에 걸쳐 모든 부분에서 드러나는 작가가 의도한 궁극적인 목적인지
그냥 소설의 문장과 어휘들을 서사를 진행시키기 위한 도구들로 보고 전부 무시한 다음 결말에 이르러 낭만화된 갬동적인 문장 몇 개 대충 추리고 폭력적으로 결론 낸 학교 문학 수업식 요약인지
전자라면 난 훌륭하다 생각하고 후자라면 독자가 ㅈㄴ 대충 소설 읽었거나 정말 그 정도 밖에 없는 소설이기 때문에 주제 의식이라는 말도 안 꺼냈으면 좋겠으니 묶어놓고 돈키호테 10회독 강제로 시킬 거시야
소설은 도구이자 결과가 되야지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
도구 무시하고 작가망상적 결론 내버리거나 도구는 훌륭한다 응집되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발산한다면 아니라고 생각함. 다만 후자는 경우에 따라 발산 자체가 결론일 수도 있기 때문에 도구에 따른 판별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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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갤의 장작을 태우기 위해 스스로 불길로 걸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