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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와 NL의 주장과 사상은 이상할 정도로 흡사하다. 민족주의와 반미 이 두 개의 코드가 핵심으로 보인다. 통일과 반미를 동일시한다. 역으로 말하자면 북한의 최대 걸림돌은 미국이 아닐까 싶다. 왜 한미 동맹 관계가 중요한지 역설적으로 설명이 된다.
전교조는 북한의 사상 교육처럼 집단주의를 강요한다. 이것에 대해서도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밝히고 싶다. 꼭 전교조가 아니라도 학업이나 인성보다 집단주의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교사들을 살아오면서 많이 봤다. 아무리 학교 구성원들의 집단이 잘못됐어도 이에 순응하며 따라야 한다. 속된 말로 일진이나 양아치 무리가 압도적으로 많은 학교에서 이를 바로 잡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나쁜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멀쩡하고 동떨어지고 정상적인 학생들을 은근히 교사들은 싫어했다. 집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이다. 겉으로는 불량스런 학생들을 바로 잡으려고 하면서도 이에 맞추지 못한 채 순응을 거부하는 멀쩡한 학생들을 바보로 만드는 교사들이 존재했다. 나는 대한민국 교육자들 특유의 집단주의와 전체주의가 분명 잘못됐다고 본다.
분단 문제에서 교육 문제를 찾다니, 참신한 발상으로도 보인다. 미성년자 학생들을 본인들 투쟁의 동지로 만들다니. 제발 자라나는 미성년자 십대, 아이들은 좀 내버려 뒀으면 바란다.
다만, 저자가 철저한 우파 성향을 갖췄다보니 지극히 우파스러운 방식의 사회 진단을 한다. 개인의 효과와 노력 의존을 지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살짝 반박하고 싶은 부분이 없잖아 있다.
역사 연구를 특정 이념의 두둔이나 사회적 목표 달성의 수단화하는 것을 저자가 비판한다. 반은 공감하지만 반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나도 입진보 시절의 들여진 빨간 물이 완전히 다 씻긴 건 아닌 듯하다.)
좌파들이 보기보다 국제 정세에 대해 어두운 구석이 있다. 적어도 국내의 어설픈 좌파들은 그렇게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신할 수 있었다.
기간제 교사의 차 심부름 사건 에피소드를 보아하니 일부 여성주의 운동 사이트의 운영 주체가 NL계열 운동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추측되어 온 부분이지만 나로선 NL과 여성주의의 접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미 여성주의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NL과 얽혀있던 게 아닌가 싶다. 이건 내 무지에서 비롯되어 파악이 어려웠던 부분이다. 게다가 교사들 중 여성들이 많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어쩌면 전교조는 예전부터 여성주의, 그리고 NL 계열 운동권과 깊이 얽혀있을지도 모른다. 이미 예고된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 대체 차 심부름을 하는 게 어때서 그런가? 나는 남자임에도 예전에 일할 때 커피나 차를 담당하는 심부름을 도맡았다. 솔직히 말해서 피해의식 작작 좀 느끼고 오바 좀 그만 했으면 바란다. 어차피 누군가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그 자체가 문제라도 말이다.
전교조의 패악 중 하나는 약자 혹은 을의 무조건 감싸기와 권력 싸움으로 뒤엉킨 정치질이 아닐까 싶다. 답이 없다.
학생들을 시위나 집회, 행사 등에 참여시키고 선동하는 교사들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시국’만 봐도 답이 나온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정통성을 부정하며 친일파 청산을 들먹인다. 북한의 친일 청산을 보고 배우자는 헛소리는 지겹다.
전교조 등 좌파 단체들이야말로 사상에 대한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의 말이 무조건 정의이고 진리라고 착각한다. 전체주의를 추구한다. 독재에 항거하던 구세대 사람들이 심연 속 괴물을 들여다보다가 막상 본인들이 괴물이 된 게 아닐까 싶다. 내 추측이지만, 군부 정권에서부터 이어져 오던 특유의 전체주의 기질을 가장 착실하게 물려받은 이들은 그들에게 저항하던 쌍팔년도 운동권 세대가 아닐까 싶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역시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반미뿐 아니라 반일 감정을 부추겨 반일 장사질도 아직까지 먹히는 상황이다. 이건 현재진행형이다. ‘이 시국’만 봐도 답이 나온다.
덧붙여 책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전교조보다 대학 교수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알게 된 내 은사님들 중 상당수가 전교조 뺨치는 언행을 일삼았다. 그런 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세뇌시킨다. 아무래도 대학이다 보니 전교조보다 훨씬 제어도 어렵다. 어떤 의미에선 전교조보다 더 악질적이라고 생각된다. 난 개인적으로 전교조보단 대학에서 좌경화 된 교수들 때문에 피곤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대기업은 다 나쁘다고 주장하는 건 기본이다. 보수 성향의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한다. 심지어 북한이 우리나라보다 문화 예술 작품들이 더 진지한 주제들이라며 우리나라가 오히려 보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봤다. 그래서 전교조에게 제대로 시달린 학생들의 심정이 이해된다.
단순히 잘 산다는 이유만으로, 잉여자원이 제대로 분배가 안 된 채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하는 내부 분위기는 사라져야 한다. 부를 축적하는 건 죄가 아니다. 단순히 돈이 많다는 건 죄가 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좌파들은 부와 권력 등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죄책감을 갖는다는데 내 눈에는 참 꼴깝 떠는 짓거리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자면, 전교조를 지나치게 NL하고만 엮어서 비판하는 건 아쉽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너무도 협소하다. 다방면의 접근이 부족해 보인다. 저자는 분량이 많아질 수 있고 재미가 없어서 뺐다고 하지만 나로선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저자 특유의 글빨이 참 마음에 든다. 본받고 싶다. 남정욱의 글은 사상을 떠나서 특유의 B급 성향을 즐기는 맛에 봐야 한다. 제대로 그의 글에 반했다. 따님도 있다는데 만약 가능하다면 남정욱 작가님을 장인어른으로 모시고 싶다. 물론 나 따위는 그분의 눈에도 들어오지 않겠지만. 진심으로 친해져서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다. 나는 문창과 교육이나 문학 등을 권위적으로 배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없잖아 있지만 남정욱 교수님께만큼은 뭔가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고 싶다.
추가로,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아직 입진보 시절에 갖춘 좌파 기질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다. 허나 더 이상 좌파와 함께할 수 없는 입장이다. 민족주의, 반일, 반미, 그리고 종북주의 사상을 버리지 못한 자들의 위선과 모순, 이중성을 거부하고 싶다. 나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길 바란다. 잘 먹고 잘 살며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그것이 사상의 문제가 아닌, 선택이 아닌, 인류로서 모두가 지향해야 할 길이 아닐까 싶다.
현역때 전교조 교사한테 북한인권에 대해서 영상만들자고 건의했는데 씹던거 생각나네 - dc App
중딩때 전교조 삘 나는 선생 한 명 있긴했는데 입 잘 털어서 학생들이 싫어하진 않았음. 근데 그 쌤이 수업 때 그러더라고. 자기가 어떤 정치성향을 가지든 그건 자유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그런 성향을 아직 자라고있는 너네한텐 강요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고딩 때 전교조쌤들이 매일 교문 앞에서 피켓들고 있던거 보면 그런 부류도 있었네 싶더라.
전교조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닐 듯. 책에서도 전교조 가입했지만 전교조가 가르치는 사상 보고 놀래는 사람 있다는 글 본 듯한데... 뭐 독붕이들이라고 다 씹덕이 아니듯이 말이다.
비추박은 빨갱인가 메갈인가 한마리 있네 - dc App
뭔가 독한삶을 살아왔구나
딱히. 진짜 독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나 따위는 온실 속 화초 느낌이다.
전교조는 진짜 사회악임 교육이야말로 나라의 미래를 엎을 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건데 전교조선생놈들은 진짜 자기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고...대부분의 어린 애들은 선생들이 하는 얘기가 옳다고 곧잘 믿어버리기 십상이고....적폐임 ㄹㅇ - dc App
좌파물 조금이라도 탈출한게 어디냐. 대다수들은 전교조교사 거짓선동질의 노예가 되서 평생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