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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해보는 아프리카 문학인데 예상했던 바와 같이 서구 세력에 의해 몰락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그림.

미지의 땅 개척과 서구화라는 이름 아래 거행된 역사 속의 비극 한 장면을 담담히 담아냄.

전통 사회와 신식 사회가 대립을 이루는 과정, 민중들 속으로 종교가 스며드는 과정 등을 세세하게 묘사함.

백인들의 땅이 되어버린 우무오피아 마을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으로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 떠오르기도 함.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갈등, 선과 악의 혼재,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통치 체제 등...

글빨이 좋아서 백년의 고독 읽을 때와 유사한 흡인력을 느꼈음.

작가의 출생년도를 고려해보면 아프리카의 토착 언어와 신앙을 많이 연구했다는 생각이 듦.

암튼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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