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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단 한 번 밖에 주워지지 않는다. 영원의 순간에서 단 한 번 뿐인것. 밑그림과도 같은것.
Einmal ist keinmal-한 번은 중요치 않다.
소련의 침공으로 역사의 상처에 짓눌려 존재의 가벼움을 느꼈던 그들에게 바치는 소설. 이것이 책 뒷표지에 실려있는 문장이다. 현대인은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고 있을까?
저자는 인간의 시간은 직선이라고 말한다. 원형이 아닌 직선. 그것은 끊임 없이 나아가야 하고 무언가를 추구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의 삶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삶은 존재의 무거움에 짓눌려 버겁지 않을까?
토마시, 테레자, 프란츠, 사비나 4명의 인물들을 통해 독자는 삶과 사랑에 있어 무거움과 가벼움의 교차점을 포착할 수 있다.
토마시에게 있어 테레자는 삶의 무거움이었다.
Es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 라는 형태로 테레자는 은유와 우연의 필연성으로 토마시의 삶의 무거움이 된다.
사비나에게 있어 인생은 배신의 연속이었고 그녀의 인생은 가벼워지는 행로 그 자체였다. 끊임없이 주변을 배신하고 자신을 배신해가며 삶의 무게를 벗어던지는 그녀의 삶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생각되었다.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사상,관계,책임,
의무와 같은 것들의 무게에 등허리가 휠지경이다.
'Ess muss sein' 이 문장을 곱씹어보면 볼수록 인생의 무거움을 실감됨이 느껴진다.
한편으로 니체는 '신은 죽었다' 라고 말하였다. 신이 죽어버린 현대사회와 사상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의 희박함에 질식하기 직전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Einmal ist keinmal'-한 번은 중요치 않다. 그러한 밑그림, 리허설과 같은 우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삶 속에서 다가오는 'Ess muss sein' 이라는 무거운 문장은 매우 아이러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회의할 수 밖에 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무거움에 짓눌려 있는 상처받은 우리가 읽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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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뭐라할까 이 소설 읽으면서 되게 많이 웃기도 하고 가슴도 먹먹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그런 느낌이 좋아서 어느덧 보니까 3번씩 이 책을 읽어버렸네.
철학적 개념이 너무 산발하고 너네들도 알다싶이 소설 구조가 너무 흩어지는 느낌이라서 3번 읽어도 서평을 쓰기가 어렵더라 ㅋㅋㅋ
너네들도 살아오면서 Ess muss sein이라는 무거움을 느껴본적이 있어? 난 요즘 느끼는 중이라서 ㅋㅋㅋ
뭔가 계속 생각나는 소설인거 같아. 3번이나 읽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이 소설을 넘기고 있을거라는 Ess muss sein을 느낀다 이기야~ ><
삶이 너무 슬퍼
- dc official App
대단하십니다 개추
>_< - dc App
이전 소설들에서 특정 키워드로 바라보던 시각을 참존가에서 본질적인 부분으로 확장시킨거 같음
웅? 무슨 소리야?? - dc App
쿤데라 소설들은 대부분 삶의 가벼움을 다루는데 대부분의 소설에서는 삶의 가벼움이 특정 테마에 연관되서 나타남. 예를 들어 초기작인 농담에서는 독재 정권의 희생양이 정권 붕괴 이후 가지는 덧없음과 가벼움에 대한 이야기고 삶은 다른 곳에는 현대사회에서 시인의 위치의 가벼움에 대한거지. 참존가에서는 테마와 분리되어 독자적인 가벼움만의 탐구가 일어났고
난 사비나와 테레자의 중간이 적절한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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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세계에서는 이해를 하려하면안된데!
그냥 포기하자
나도 이해하는게 아니라 저기 나오는 문장과 느껴지는 가벼움과 무거움이 그냥 되게 좋음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