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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감상문이나 해설에 언급된 부분은 제외하고 현실에서 와 닿고 매칭 시킬 수 있는 부분만 짧게 코멘트 하는 독후감 써 볼게. 처음 시도하는거임
- 텔레스크린의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파놉티콘이 떠올랐다. 텔레스크린이 안 보여도 어딘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은 압박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짜잔~ 알고 보니 액자뒤였지롱
- 이 소설을 모티브로 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떠올랐다. 모티브로 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아예 영향을 안 받은건 아닐 것 같다.
비슷한 내용은 전체주의 국가 기득권층은 추잡하고 더럽게 사리사욕을 잘 채우며 살아간다는 것, 체제를 더 견고히 하기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람들이 얼마나 죽어나가든지 내 알바 아니다는 마인드를 갖는 게 바로 인간이라는 것.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지 알겠지? 다른점은 영화에서는 브이가 사람들을 계몽 시켜 정부를 뒤집어 엎었고, 1984에서는 당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다가 세뇌 당하고 굴복하지.
- 개인은 무기력하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러한 것을.. 최근에 이국종 교수 인터뷰를 보고도 든 생각인데 개인의 외침으로 급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사람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독재자가 아닌 이상에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나도 잘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 봐야할듯
- 윈스턴이 불쌍하다. 이도저도 아닌 중간에 끼여서 말이야. 아예 내부당원으로 누릴거라도 다 누리던가. 프롤들처럼 멍청해도 막 살던가. 기득권층은 일개미들이 똑똑해지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부조리에 의문을 갖게 되는 순간부터 피곤해지니까. 우리나라만해도 본인이 착취당하는 줄도 모르는 사람 많을거다.
-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이 있다. 당에서는 하나의 인간을 철저하게 파괴하기 위해 그 마음 가장 깊은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버리고 새로운 씨앗을 심었다. 소설 속에서는 당의 권력이 영원히 유지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사람들의 자유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뿌리뽑아서 세뇌시키지 못한다면(물론 이것은 불가능하다) 언젠가 이 체제는 무너지게 되어있다.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오웰은 그런 희망을 담아 글을 쓴 것 같다.
각잡고 정리해서 쓰는건 나중에 해야겠다. 귀찮아서 안 쓰려했는데 개요쓰듯이 써 봤다.
의도만 좋았다고 생각되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