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문고본으로만 나왔던 롤랑 마뉘엘의 음악의 기쁨이 양장본 스페셜 에디션으로도 나왔어!
이 책은 소설은 아니고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학자인 롤랑 마뉘엘이 1947년 프랑스 라디오에서 피아니스트 나디아 타그린과 나눈 대화를 엮어서 책으로 내놓은거야
클래식 입문서는 아니고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작곡가나 음악에 개별적인 흥미를 가져보기에 좋을듯
문고본은 글자간격도 좁고 폰트도 작아서 읽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양장본은 종이질도 좋고 자간이나 폰트가 읽기에 딱 좋게 나왔네
대화체로 진행되는 방식이라 책 자체는 호불호 갈릴 수 있는데 클래식 음악에 관심하는 사람이면 정말 흥미로울 내용들로 가득
둘 중에 한권만 읽는다면 2권인 베토벤 이후의 음악사보다 1권인 베토벤 까지의 음악사가 더 짜임새가 좋은듯
아무래도 1947년까지의 내용이다보니 명작곡가 쇼스타코비치나 20세기의 현대음악가들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게 아쉽긴 해.
그래도 클래식 음악 자체에 관심하지 않는 독붕이들도 재미있게 건질만한 문장들이나 표현들이 많네,
시종일관 토마스만의 마의 산에 등장하는 햔스와 세템브리니의 대화들을 읽는 느낌도 들고. 북노마드에서 이북으로도 내줬으면 좋겠다!
책 예쁘다
토마스만..... 파우스트 박사...... 우욱....... 그의 현란한 음악 묘사와 이론의 조합에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닏아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