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인스타 유튜브 카톡 웹서핑 무한반복.
질림.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남한테 관심이 많았던가... 눈도 아프고.
근데 막상 폰 안 하려니 느껴지는 극도의 허전함. 스스로가 또래 애-샛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 담배 둘 다 안 하는 중독-free한 사람이라는 나름의 자부심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폰 중독.
폰 대신 책을 잡음. 폰이 그리워질까 봐 일부러 재미있고 볼륨이 적은 것만 골라서 봄. 인간 실격, 노르웨이의 숲, 위대한 개츠비, 헤밍웨이, 소세키 등. 폰질에서 못 느낀 고차원의 재미? 암튼 그럼. 요즘 책 보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했다가 독갤 알게 되면서 비슷해졌다. 다들 나처럼 다른 갤 하다가 책에 관심 생긴 애들이 기웃대는 갤인 줄 알았는데, 그런 애들은 소수고 똑똑한(적어도 나랑 비교했을 때) 애들 많아서 놀랐다. 번역본이랑 입문서 고를 때 도움이 많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