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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공식적으로는 정치철학에 관한 저술을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이 책도 칸트 정치철학에 관련된 책이라기보다는 칸트의 철학 전반에 관한 책이다.
칸트 철학이 워낙 난해하기에 필자의 이해가 완전치 못했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의 핵심을 뽑아보자면 칸트는 판단력은 취미(TASTE)통해 발현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취미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칸트는 이를 상상력과 공통감각이라 답했다. 특히 상상력은 부재하는 대상을 직관을 통해 현존하는 것으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이를 정치철학적으로 행위자보다는 관찰자가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는 만년에 프랑스혁명을 보면서도 그 폭력적인 방식에는 경멸을 나타냈지만, 관찰자적 시점에서 그 의의를 세계사적 사건이라 표현했다.
칸트는 자유 또한 중시했는데,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유는 '투표할 자유'가 아니라 언론과 의견 표출의 자유이다. 이는 칸트가 중요시한 대중성과 연관이 깊은 동시에 당시 독일의 상황과도 연결된다. 황제지배체제였던 독일에서 그는 혁명보다는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교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원했다.
대중성에 대해서는 그가 비판 시리즈를 완성한 후, 멘델스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타나듯 비판 시리즈를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을 자책한다.
이는 칸트의 중요한 정치적 대상이 자신 혹은 철학자들의 책을 읽는 독서대중이었다는 점을 암시한다.
총체적으로 칸트는 계몽이라는 그 당시의 틀 안에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면 더 나은 정치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믿었던 듯하다.
추신: 제가 최근 읽었던 책들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엔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을 텐데 이보단 훨씬 쉬울 것 같네요.
이거 판비 베이스로 아렌트가 자기얘기 한거라던데 맞나? 판비야 뭐 3비판서 마지막 차례니 원래부터좀 난해할밖에 없을지도
ㅇㅇ 자기 얘기임.
이건 번역 괜찮은 것 같음? 대부분의 아렌트 책이 번역으로 졸라게 까여서 - dc App
아니 좋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