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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했는데 집에 있어서 너무 좋았음
앞표지 뒷표지 좆같은데 송태욱 번역가 번역은 좋더라. 어려운 단어 많아서 네이버 사전 존나 자주킴 흑흑. 단어말고도 전체적으로 단편들이 많이 난해함
인간실격에서의 다자이 생각하고 읽으면 첫 단편 ‘잎’에서부터 벙찌게 될듯. 치기와 혈기가 후기작들보다 훨씬 생생하다.
특히 참새,역행같은건 아직도 아리송함. 알듯말듯한 그 오묘함도 만년의 묘미라 생각해서 좋지만..
가장 좋았던걸 꼽으려했는데 대체로 너무 좋아서 꼽는 의미가 없을거같다. 중반까지 약간 지루했던 어릿광대의 꽃 같은 경우에도 종반부에 풍광묘사부터 진짜 눈을 반짝이면서 보게되더라.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같은 경우 솔직히 빤하게 보이는 결말이지만 거기까지 다다르는 과정은 충분히 흥미로움. 다자이가 남성 여성 구분없이 모든 인물들에 스스로를 투영하는거 나는 참 좋아함.
사실 만년같은 경우 다자이가 한국에서 인기없는 작가가 아님에도 웹상에 후기같은게 많이없어서 좀 아쉬웠음. 나는 원숭이 섬 결말부를 다자이가 카페 여급과 정사했던 경험담을 원숭이 두마리의 탈출로 빗댄거라 해석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다.
최고의 단편은 꼽기 힘들어도 최고의 문장은 꼽을수있음.
“예술의 미는 결국 시민에 대한 봉사의 미다.
꽃에 미친 목수가 있다. 방해다.”(단편 잎 중)
사소설만 쓰다시피한. 스스로에게 밖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다자이 본인의 죄의식을 느낄수 있었음.
책장 덮자마자 바로 사양폈는데 사양은 인간실격보다도 쉽고 속도감 넘쳐서 앉은 자리에서 50쪽 읽어버림; 한시간도 안걸렸는데 ㄷㄷ...취향은 만년쪽인거같은데 읽는 재미는 사양이 압도적이긴 한듯.
만년 후기 오랜만에 보네
다자이 안다면서 인간실격만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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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청춘의 대명사겠니
비블리아 완결 났나?
원숙해지면서 서사도 그렇고 간결하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 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