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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도 삶의 변화를 기대하고 그랬지만 그딴 건 거지근성인 나에겐 효과같은 건 없다는 걸 깨닫고, 이제는 그냥 읽으면 즐거운 글뭉치정도로 보는데

뭐랄까 유독 문화 컨텐츠 중에서 독서에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인생을 바꿔줄 영화, 삶의 관점을 뒤흔들 음악, 실용적인 현대미술 작품, 사유할 거리를 주는 게임 같은 걸 찾는 사람은 별로 못 봤어

정보나 사유를 담은 컨텐츠라서 유독 그런 걸까. 별의미 부여나 기대없이 텍스트만 곱씹어 즐기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