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한드를 볼때 가장 많은 비판을 하는 것중의 하나는 개연성 부족일 것같다. 우리나라 일일드라마에서

밥먹듯이 나오는 출생의 비밀 같은 것을 보면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말도 안되는 우연이 연발되는것 같지만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란 말도 있듯이 현실세계에서도

마치 생겨나지 않을것 같은 엄청난 우연- 기적이 일어나기도 한다.


옛날에 기사로 본거라 정확한 사실관계는 아니지만 몇년 전 남아공에서는 서로 다른 집에 입양됐던 남매가 결혼할 뻔한

사실도 있었고(이후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얼마전 기사에서 본건데 중국의 결혼이 예정된 한 커플이 신부집에서

사진을 보다가 장모님(?)이 몇년전 어느 관광지에서 사진 찍은 걸 우연히 봤는데 그 뒤에 찍힌 남자아이가 본인인걸 발견했다던지

하는 현실적인 예가 기억이 난다.


뭐 그리고 사실 확률적으로만 보면 쉽지 않은 일이 매주 일어나고 있지않은가- 로또는 6/45 를 찍어야 하는데 확률로는

814만 5천 60분의 1이고 한사람이 평생 벼락을 두 번 맞을 확률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도 매주 꼬박꼬박 당첨자가 나오는걸

보면 이러한 기적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 같다는 스스로의 착각에 빠지곤 한다.


사설이 길었다. 사실 책 내용 자체는 크게 소개 할건 없다. 그래도 책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잡설로 이해하기 바란다.

어쨌든 이 책은 위와 같은 우연 혹은 기적을 설명하는 5가지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진화와 우주의 발생에

대한 논의까지 나아간다. 장점은 문과 출신 혹은 수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그와 반대로 이 책이 다루는 확률, 통계에 관한 주제에 익숙한 사람은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