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만두이미지

아주 예전에 이문열 저 삼국지와 젊은 날의 초상 책을 읽고, 이번에 황제를 위하여를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책에 대한 좋은 감상을 많이 들었어서 그런지, 책을 읽고 나서 아쉬운 부분이 강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책의 소재나 서술의 신선함은 인상깊었는데 책의 서술이 후반부로 갈수록 헐거워지고 또 전형적인 이야기로 변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책 돈키호테와 같이, 미치광이 같지만 가끔씩 세상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보이는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중심으로 고전과 우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좋았지만 후반부에 흰돌머리 지역에 국한되서 일어나던 사건이 한국 현대사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부터는 서술에 있어서 평범한 현대 소설을 보는 듯한 표현과 문장이 나타나고 이야기에 있어서도 기존에 소설이 비극적인 민족사를 다루던 방식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젊은 날의 초상'에서도 부분부분 작품 완성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부분을 느낀 것 같네요.

혹시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