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보다 반달 기질이 있고


뭔가 색다른 걸 시도하길 바라는 걸 보면


어떤 의미에선 모더니즘에 나도 모르게 빠진 게 아닐까.


이러다가 나는 모더니스트로 변신해버리는 건 아닐까. 


모더니즘이 뭔지 모르면서 모더니즘에 사로잡히는 아이러니함이


내가 가야 할 운명은 아닐까.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 결말 대사처럼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