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은 심리학 내지 뇌과학과는 범주가 다르다. 현대 심리학과의 불일치 때매 순수이성비판을 배격하는 건 논센스다.\"
과거 독갤에서 봤던 글이고, 나도 그때 동의했었다
근데 막상 어떻게 범주가 다른지 일목요연히 설명을 못하겠다...
변증론 부분이야 당연히 심리학이 아닌 철학이지만
선험적 요소론 부분은 심리학과 어떻게 차별화될까?
감성론은 ㄹㅇ 차이를 못 집겠고...
선험논리학도 그냥 일반논리학+심리학 아님?
칸트에게 물어봤다면 \'심리학은 경험적이고 요소론은 선험적이잖아!\'라고 대답했겠지? 더 나은 대답은 없을지 고민해본당
??인지과학에서 설정한 인지모델이랑 칸트 마음모댈이랑 ㅈㄴ 비슷함.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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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런부분도 있지ㅎ 하지만 지금 논점이랑 어긋나는 말이잖아 이건
일반인과 정신병자 간의 심리학적 기전은 다르겠지. 후자는 어딘가 손상이 있다는 거니까. 하지만 칸트가 얘기한 선험적 요소들(시간 공간 인과성)은 그런 장애도 선험적으로 가지는거고. 다만 시간과 공간은 아인슈타인에 와서 정의가 바뀌었으니..... 인과성은 반박이 된건지 모르겠네.
내질문은 칸트랑 심리학이 탐구대상에서 어떤 차이가 있냐는 거지. 네 말대로면 칸트 역시 심리학적 연구를 했으되, 다만 보편적인 발견이다...정도가 될거구
또 네말대로라면 현대 심리학에서 만약 칸트와 배치되는 주장이 나온다면, 칸트철학은 무너져야 되겠네? 나는 아예 범주 자체가 다르지 않ㄴ나 싶어서 물어본건데 ㅎㅎ 그리고 시간,공간,인과 개념에도 문제 잇는 환자들도 종종 있다
ㅇㅇ 그래서 칸트 철학이 지금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적용하기에는 오류가 어느 정도 있는 철학이지. 다만 그걸 단순히 현대심리학 결과와 다르기 때문에 칸트는 틀렸다! 하기에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거고
아니 그러면 철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라고 봐야지. 수백년전 심리학책을 볼 필요는 없고.
철학이지. 정확히 말해서 당시 칸트가 인간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았고, 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가 중요함. 칸트는 인간 이성이 동일한 선험적 요소들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생각했고 이를 기반으로 정언 명령과 판단을 매개하는 미적 취향을 도출한거니까. 이후 헤겔이 근본적인 주장을 비판하고 새롭게 꺼내든게 역사적 자아인 것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거고
나는 사실 물어보면서도 요런저런 차이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독갤러들 생각은 나랑 많이 다르구나... 살짝 아쉽다
내가 말하는 건 요소론 부분을 떼놓고 봤을때 철학이냐 심리학이냐는 거지 그런 거시적인 철학적의의야 얼마든 많고
근데 칸트를 두고 심리학과 철학에 대한 구분을 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음. 그 시절엔 둘 사이 구분이 불명확하기도 했고 현대에 와서도 연구 방향이 다른 영역을 엮는게 맞아 보이진 않거든. 철학 영역에서 과학적 연구로 수행이 가능한 부분은 심리학 분과로 떨어져 나간거라 생각.
과거에 분명한 학문의 분화가 명확치 못했으니까, 혼동도 당연히 있었지. 하지만 칸트는 심리학과 철학의 영역을 제법 확고하게 그었던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 적어봤다. 또 '칸트가 시대상 심리학과 철학을 혼동했을수있다'랑 '그래서 현대의 기준으로 심리학이냐 철학이냐'는 많이 다른 얘기니까 ㅇㅇ
현대철학에선 철학과 심리학의 구분이 매우 명확하지 의식적으로 차별화를 하는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