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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합니다!


시베리아 우수리에서 백두산호랑이들을 한 남자가 20년 동안 추적해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는데, 그것의 책 버전이야.


다큐는 프랑스 쥘 베른 영화제 관객상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영화제 특별상을 받은 모양이네.


읽는 내내 현장감이 엄청나서 저절로 긴장했던 부분도 있었고, 자연을 묘사할 때의 문학적 감성도 뛰어나.


"끝없이 펼쳐진 밀밭을 바라보았다. 수없는 푸른 화살깃이 거꾸로 매달린 듯, 가슴까지 자란 대궁 위에 긴 수염이 달린 밀 이삭들이 살랑거린다.

철 이른 소슬바람이 불어오자, 그 푸른 물결 밑으로 천 년 묵은 청룡이 지나가며 이삭들이 너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