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출판인들을 대상으로 ‘1945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출판사 대표, 편집자, 출판기획자, 번역가, 출판평론가, 서평가 등 출판계 전문가 57명에게 5권씩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모두 104종의 책이 추천됐다.
응답자 중의 일부는 ‘사상계’,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뿌리깊은 나무’ 등 정기간행물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엄밀히 말해 단행본은 아니지만 해당 출판물의 사회적인 영향력과 한국 출판 역사에서의 비중을 고려해서 분석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해방전후사의 인식>이 차지했다. 2·3위는 <전환시대의 논리>와 <태백산맥>이 각각 올랐다.
이들 책은 2007년 경향신문이 지식인 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987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국내 저술’(2007년 4월30일자 보도)에서도 차례로 1~3위였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40~60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인데, 독재와 민주화의 격랑이 일으킨 자장 안에서 청년기를 보낸 이 세대 출판인들에게 이 3종의 책들은 여전히 고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관성 보소
코스모스 출판사가 문화서적으로 되어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한 때 학원사에서 일부 책을 자회사 문화서적의 이름으로 냈었죠.
센델이랑 도킨스는 진짜 뜬금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