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자 님의 <이 시대의 사랑>이라는 시집


뭐랄까, 시들이 분위기가 어둡다




<내 청춘의 영원한> - 최승자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갖고 싶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괴로움

외로움

그리움

내 청춘의 영원한 트라이앵글.




<사랑하는 손> - 최승자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안식

사랑한다고 너의 손을 잡을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평화




최승자 님의 <이 시대의 사랑>에 실려 있는 시 중 짧은 시 두 편을 골랐는데

시가 보다시피 엄청 엄청 분위기가 어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