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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민규작가의 모든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셨던 국어선생님이 프린트해주샸던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으로 입문한 뒤, 카스테라 읽고 갑을고시원 체류기랑 기린좌를 고딩때 pdf로다운받아 5번도 넘게 읽었던 것 같아요(박민규 진짜 좋아해서 자소서에도 적어 입시치뤘는데 후에 표절 있었다는거 듣고 충격.)
근데 표절 알게된 이후에 작품을 읽을때면 뭔가 약간은 비판적이고 혹시 이것도 표절일까라는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들을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런건 별로 없고 또다시 여운을 주고...
그리고 그 특유의 도돌이표 문체는 볼 때마다 싸버림
그래서 혹시 저만 이런건가,, 제가 그닥 비판적이지 않은건가 생각나기도 해서 독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더.

+박민규뿐만 아니라 다른 표절논란이 있는 작가들도 포함해서 관련된 책을 읽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궁금합니다..

(어릴 때 '가난'이라는 느낌이 저에겐 너무 강렬해서 힘들었는데 고시원좌와 기린좌를 읽을 때 가난의 틀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보는 것이 박민규의 작품을 조금이라도 덜 부정적이게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물론 있는것 같음.. 혹시라도 돈때문에 힘든적이 많으셨던 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요 3년에 2번 눈물 흘리는데 두 작품에 모두 쏟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