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기랑 라면을 끓이며에 비해서 더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나이 70 먹고 썼다는데 사물에 대한 단상이나 본인 나이대에 겪은 이야기가 확실히 나이먹은 티가 난다.
스스로를 꼰대라고 하거나, 노인들 모이는 공원 이야기나, 동년배들 장례식장 가는 일화, 늙음에 대한 소고
전에 읽은 에세이들에 비해 확연하게 드러난다. 글솜씨야 깔쌈하게 쓰니까 별 불만은 없고, 그냥저냥 읽어볼만한 에세이다.
라면을 끓이며 쪽이 좀 더 취향이지만
김훈은 에세이가 오히려 소설보다 진국인 느낌 문장력은 진짜 좋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