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성소수자 운동도 대중운동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라고 봄


대중운동의 일반적이고 또 어쩔 수 없는 방향성이

현실의 복합적이고 양면적이며 불분명한 측면들을

어떻게든 자로 잰듯 재단하고 분류하며 낙인을 찍어

'나의 편'과 '너의 편'으로 갈라보려는 거라 생각하는데

(어쩌면 이건 정치일반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음)



이런 분류는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정치에는 적합하고

그래서 현실정치에서 소수자 집단이 생각보다 큰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겠지만


동시에 소수자 정치를 단순히 배타적인 비난과 구별짓기로 이끌고 간 측면도 분명히 있는듯


물론 내가 이런 소리 하면 '이성애자-남성-한국인-서민 집안 출신'이라는 내 기원을 걸고 넘어지면서

발언할 자격 자체를 박탈하려는 분들이 많겠지만....


한국 성소수자 운동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


어 근데 이거 독서 이야기 아니라서...

문제되면 삭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