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는 돈이 궁하기도 했는데 거기다가 도끼 대표작 대부분은 입으로 읊고 속기사인 아내가 받아적었음. 퇴고도 거의 안 했으니 뭐 그런 거 감안해야지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20-01-30 14:37
답글
그걸 입으로 어케 시부렷을까.... - dc App
십각관(skadid800)2020-01-30 14:39
답글
근데 몸안좋아서? - dc App
십각관(skadid800)2020-01-30 14:39
답글
그렇게 쓰게 된 계기가 뭐냐면, 도끼가 원고료 선불로 받아놓고 여자 만나려고 외국 가서 도박하고 놀다가 빈털털이돼서 돌아왔는데 원고 쓰는 걸 깜박하고 있었음. 남은 기간이 한 달 남짓인데 돈이 없으니 돌려줄 수도 없고 도끼는 그냥 포기하려 했음. 근데 도끼 친구들이 돈 모아서 속기사 고용해주고, 그 속기사가 도끼 광팬이라 도끼 도우려고 도끼 보고 할 수 있다면서 도끼를 북돋아줌. 그렇게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으로 도박중독자인 도끼는 도박을 소재로 결국 한 달만에 원고를 완성했음. 그렇게 나온 작품이 '도박꾼'임.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20-01-30 14:50
답글
이후 자기보다 한참 어린, 20대밖에 안 된 속기사와 결혼함. 도끼 광팬이라 가능했던 일.물론 심각한 도박중독자였던 도끼는 그 개고생을 해놓고도 도박을 못 끊음. 아내가 현명했던 게 도끼가 도박하러 간다 그러면 아내는 말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쥐어줬음. 자기 반지였나? 확실히는 기억 안 나는데 그것까지 전당 맡겼나 팔았나 해가지고 돈을 쥐어줌. 아내가 그런 식으로 나오니 도끼가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도박을 끊음.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20-01-30 14:54
답글
아무튼 결혼 뒤에도 돈이 많이 필요했기에 도끼는 계속 구술로 글을 썼음. 아내의 헌신이 빛을 발했는지 결혼 뒤에 나온 작품이 우리가 흔히 아는 도끼 최고 띵작들임. 5대 장편이라 불리는 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그리고 죽기 1년 전 쯤 쓴 카라마조프는 실제로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글을 쓸 상황이 못 됐음. 앞도 잘 안 보였다고 하니...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20-01-30 14:56
답글
아 죄와 벌은 도박꾼 전에 쓴 작품이구나
악마의십자가(eagleasas)2020-01-30 14:58
죄와 벌은 오히려 급전 때문에 빨리 끝낸 느낌 - dc App
사채꾼(forestjace)2020-01-30 14:39
형님들 덕에 여러가지 알아갑니다
존나 이런건 어케들 아는건지 리스펙
제이슨키드(dudrl1111)2020-01-30 16:57
죄와벌은 늘어지는 느낌은 없었는데 카라마는 쪼금 있는 듯
익명(121.129)2020-01-30 18:01
근데 카라마쪽은 도끼본인도 원래부터 대하로 가려했던 예정이었다들었는데 오히려 죄와벌이나 그런띵작들이 돈이필요하니까 였다면 카라마는 어느정도 삶의 기반과 여유가 다져졌고 작가도 이제 돈에 급급해서 소설따위를 쓰는 속물이 아닌 진정한 문학가로 인정받기위해서 큰 그림을 그리기시작했고 그래서 카라마조프형제들 오히려 대하소설의 프롤로그였다구함
아바바바바(bakisama)2020-01-30 19:03
답글
또한 안나카레니나는 똘이본인이 원래부터 보바리부인가튼 갓띵작을 쓰고싶었고 큰그림에 큰그림을 그려가면서 쓴 작품이었음 둘다 큰그림을 목적으로 쓴 장편소설들임
카라마는 몰라도 안나는 그런 케이스 아닐건데
농사 싫어하면 그렇게 느낄수도 있음
카라마는 살짝 그런데 안나는 전혀 그런느낌 안듦 애초에 톨스토이가 돈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똘이는 다이아수저라 늘려 쓸 이유 없었음 돈 벌려고 쓴 게 아님
도끼는 돈이 궁하기도 했는데 거기다가 도끼 대표작 대부분은 입으로 읊고 속기사인 아내가 받아적었음. 퇴고도 거의 안 했으니 뭐 그런 거 감안해야지
그걸 입으로 어케 시부렷을까.... - dc App
근데 몸안좋아서? - dc App
그렇게 쓰게 된 계기가 뭐냐면, 도끼가 원고료 선불로 받아놓고 여자 만나려고 외국 가서 도박하고 놀다가 빈털털이돼서 돌아왔는데 원고 쓰는 걸 깜박하고 있었음. 남은 기간이 한 달 남짓인데 돈이 없으니 돌려줄 수도 없고 도끼는 그냥 포기하려 했음. 근데 도끼 친구들이 돈 모아서 속기사 고용해주고, 그 속기사가 도끼 광팬이라 도끼 도우려고 도끼 보고 할 수 있다면서 도끼를 북돋아줌. 그렇게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으로 도박중독자인 도끼는 도박을 소재로 결국 한 달만에 원고를 완성했음. 그렇게 나온 작품이 '도박꾼'임.
이후 자기보다 한참 어린, 20대밖에 안 된 속기사와 결혼함. 도끼 광팬이라 가능했던 일.물론 심각한 도박중독자였던 도끼는 그 개고생을 해놓고도 도박을 못 끊음. 아내가 현명했던 게 도끼가 도박하러 간다 그러면 아내는 말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쥐어줬음. 자기 반지였나? 확실히는 기억 안 나는데 그것까지 전당 맡겼나 팔았나 해가지고 돈을 쥐어줌. 아내가 그런 식으로 나오니 도끼가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도박을 끊음.
아무튼 결혼 뒤에도 돈이 많이 필요했기에 도끼는 계속 구술로 글을 썼음. 아내의 헌신이 빛을 발했는지 결혼 뒤에 나온 작품이 우리가 흔히 아는 도끼 최고 띵작들임. 5대 장편이라 불리는 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그리고 죽기 1년 전 쯤 쓴 카라마조프는 실제로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글을 쓸 상황이 못 됐음. 앞도 잘 안 보였다고 하니...
아 죄와 벌은 도박꾼 전에 쓴 작품이구나
죄와 벌은 오히려 급전 때문에 빨리 끝낸 느낌 - dc App
형님들 덕에 여러가지 알아갑니다 존나 이런건 어케들 아는건지 리스펙
죄와벌은 늘어지는 느낌은 없었는데 카라마는 쪼금 있는 듯
근데 카라마쪽은 도끼본인도 원래부터 대하로 가려했던 예정이었다들었는데 오히려 죄와벌이나 그런띵작들이 돈이필요하니까 였다면 카라마는 어느정도 삶의 기반과 여유가 다져졌고 작가도 이제 돈에 급급해서 소설따위를 쓰는 속물이 아닌 진정한 문학가로 인정받기위해서 큰 그림을 그리기시작했고 그래서 카라마조프형제들 오히려 대하소설의 프롤로그였다구함
또한 안나카레니나는 똘이본인이 원래부터 보바리부인가튼 갓띵작을 쓰고싶었고 큰그림에 큰그림을 그려가면서 쓴 작품이었음 둘다 큰그림을 목적으로 쓴 장편소설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