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용소군도 완역판 알라딘직배송중고 1~6권 떴었다ㅋㅋ
익명(121.130)
2017-03-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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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이던가
아니네.
저는 고1 때 <수용소군도> 6권 모두 사 읽었어요. 1, 2권은 읽을만했고, 3권부터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4권 이후는 현자 타임이 옵니다. 이유는 너무 엇비슷한 이야기가 너무 똑같은 톤으로 너무나도 끝없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솔제니친은 본래 소설가인데 <수용소군도>는 논픽션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이게 무슨 소리냐면, 솔제니친이 논픽션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는 것이죠. 논픽션도 높낮이가 있고 감정을 고조시켰다 이완시켰다 해야 하고 흥미로운 부분과 정밀하게 사실관계를 집고 가야 하는 부분 등이 고루 섞여 있어야 잘 읽히는데, 솔제니친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너무나도 잘 구사했던 이런 특기를 <수용소군도>에서는 철저하게 저버립니다. 그냥 똑같은 톤으로 사실을 나열만하는 식이어서 지겨워지죠
소련 시절의 수용소를 잘 다룬 넌픽션은 앤 애플바움의 <굴락>이 훨씬 더 잘 읽히고 훌륭한 책입니다. 수집 목적이 아니라면 <수용소군도> 완역본은 비추입니다. 최근에 열린책들에서 1권으로 발췌본만 따로 판매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요 - 1권만 읽어도 나머지가 거의 엇비슷한 톤이기 때문에 2~6권은 그게 그거입니다. 제대로 기억도 안나고 재미도 없습니다
수용도 군도 하니 떠오르는 책이있다. 올랜도 파이지스의 "속삭이는사회1,2". 이거 나왔을 때 도서관에 신청해서 봤는데 참혹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언제 잡혀갈지 알 수도 없고 잡혀가면 기약이 없고, 돌아가도 살아갈 희망도 없는 그런 스탈린의 시대였으니. 가족조차도 서로룰 감시하고 거짓된 가면을 가진 상태로 살아왔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 지
수용소군도는 정치적 목적으로 커품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것이 중론 아니었나요? 그리고 작가가 본인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왜곡과 거짓이 포함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