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만두이미지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0b3dbe889db1afc319f3deece0dca8777d518fdba8221f363c2dc542399c9d057be668b433cbe



< 일본인과 성 문화 > - 김유식 (학영사)



다시 재독하게 된 책이다. 작년에 처음 읽을 땐 순수한 나로선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지라 감상문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읽은 후 다시 감상문을 써야 했다.

한국에서 일본 문화가 막 개방되던 시절에 쓰인 책이다. 그래서 자극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일본의 성 문화는 은근 이중적인 듯하다. 어딘가 교묘하다. 법과 법 사이를 피해서 발달했다.

일본은 이미 90년대부터 섹스리스가 증가했다고 한다. 여성들의 눈이 높아진 것도 독특한 성 문화의 발달에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일본 미디어의 상업성도 성 문화의 발달을 부추긴 듯하다. 대놓고 성이 개방된 사회라기 보단 어딘가 뒤틀려 있다.

말도 안 되거나 과장된 얘기들도 많은 듯하다. 유식 대장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이런 자극적인 글을 쓰신 게 아닐까. 일본인들도 이런 게 있었냐며 놀라거나 욕먹을 주제들(근친이나 소아성애 등)을 일본에선 당연하다는 듯 묘사한다. 다만 다른 나라보다 그런 이상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아 보이기는 한다. 일반적인 일본인과 일본 사회에선 비난받을 요소들이다. 특히 아동 인권과 관련된 소아성애 문제는 일본 욕할 거 없다. 우리나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1위의 아동 포르노 생산국이었다. 주로 버디버디 채팅이나 하두리 등의 캠으로 자체 제작됐다. 아마 학년마다 한두 명씩 그런 걸 찍던 여자애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일본은 딜도 등 온갖 성적인 용도의 기구 제작에서도 장인 정신을 보인다.

90년대 아직 심하게 보수적이었던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일본 직장 내 성폭력 문제도 심각해 보인다. 한국의 예전 모습과 도긴개긴 수준이다.

너무 수위가 높은 얘기들은 넘어가겠다. 토할 것 같다.

원조교제도 일찍이 일본 사회의 큰 문제가 된 듯하다.

불륜에 관대하다는 일본의 통계는 믿기 힘들다. 신뢰가 떨어지는 통계다.

십대들의 성교육시 콘돔 사용을 가르치는 걸 보니 역시 우리나라보다 성에 대해선 몇 수 위의 일본이다.

한편 일본에서 청순한 아이돌이 인기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인 걸까? 개방적이고 눈이 높아진 일본 여성들 때문에?

유독 일본의 자극적인 요소들만 소개한다는 느낌도 든다.

일본 TV 채널에서 포르노가 나오는 건 나도 들은 바가 있어 수긍한다.

책에 일본 포르노 관련 사이트 주소들까지 수록되어 있으나 나는 순수해서 찾아보지 않았다. (사실 찾기도 귀찮다. xhamster만 믿고 가자.)

()를 중시해서 문()을 멀리해 일본이 이렇다는 주장은 일본인 입장에서 어처구니없는 얘기일 수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인문학의 수준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00년은 앞서 있다고 본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출판 시장이나 번역만 봐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빼도 박도 못할 범죄인 도촬 또한 일종의 상품화를 한다. 한국의 도촬 수준은 저리가라였다. 역시 선구자 일본답다. 이건 범죄니까 언급할 가치도 없다. 일본 사회에서도 논란거리이거나 불법을 당연하다는 듯이 쓴 건 잘못됐다고 본다. 실제 일본인에게 물어봐서 검증하고픈 내용들도 꽤 보인다.

일본 여성의 인기는 옛날부터 세계적으로 알아준 듯하다.

일본 만화는 유식대장의 학창 시절에도 야한 게 많았고 음지를 통해 들어온 성인물이 꽤 있었나 보다.

지금의 히토미 사이트에서 볼 법한 쿠지락스의 만화처럼 동인지 얘기가 나올 땐 괜히 뜨끔했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BL물 동인지를 그렸고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포르노도 파워 디지몬에 등장하던 앤젤우몬의 누드 동인지였기 때문이다. (?)

게임도 일본 특유의 성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이미 80년대부터 게임 또한 포르노의 손길을 피할 수 없었다.

촉수물이 등장한 이유가 직접 남자 성기가 등장하면 검열을 받으니 이를 대체하고 검열을 피할 명목이었던 것이다. 촉수물에 이런 기원이 있었을 줄이야. 참으로 창의적이다.

대놓고 매춘이 금지인지라 풍속 산업이 발달된 것 같다. 삽입을 기준으로 법이 만들어졌다 보니 다양한 형식의 유사 성행위 업소가 생겨난 듯하다.

이메크라처럼 전철, 학교, 병원 컨셉의 플레이도 있는데, 성행위 없이 나도 학교나 감옥 컨셉으로 삿시나 미온짱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싶... 미안하다.

이메크라 하니까 문득 떠올랐는데, 모에큥 같은 박력 있는 누님의 벽치기를 당하는 컨셉은 어떨... 미안하다. 넘어가자.

성 문화도 그렇고 일본은 철저히 자유시장 경제 체제인지라 돈벌이를 위해선 뭐든지 오케이를 하는 것 같다. 뭐든지 제재를 가하며 규제를 좋아하는 한국과는 다르다.

폰 섹스 사업은 일본 특유의 외로움을 달래기로 발달된 게 아닐까 싶다.

이란인들이 파는 가짜 전화카드 얘기는 절로 눈길을 끈다.

, 일본 여고생이라는 책에서처럼 90년대 일본 여고생들은 꾸미거나 브랜드 상품을 사느라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이 책에도 등장한다.

브루세라 관련 파트는 넘어가고 싶다. 입던 팬티를 사고파는 얘기는 더럽기 짝이 없다. 왜 남이 입던 팬티를 훔치고 지랄인지 모르겠다.

노팬티 식당은 또 뭐여. 할 말이 안 나온다.

한국인 풍속업 종사자들도 일본에 꽤 존재했나 보다. 씁쓸한 얘기다.

여장한 후 밖에 돌아다니는 변장 숍은... 넘어가자.

일본은 경제발전과 함께 풍속업도 발전한 게 아닐까 싶다. 이 또한 경제학적 측면에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모두가 평등하게 가난해지길 바라며 자유시장 경제를 부정하는 정신 나간 좌빨들이라면 화를 낼 현상이다.

90년대 한국은 이런 문화적으로 개방적인 일본을 보면 세상 말세라고 비난했지만 그럼에도 우리보다 치안이 좋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 지금도 물론이고 한국은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누리기엔 부족한 것 같다. 대놓고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보다도 말이다.

문화시장에 대한 한일의 비교도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일본 관련 방송을 꺼려하거나 노래 가사에 일본어가 들어가면 지상파 방송에서 철퇴를 맞을지도 모르는데 일본은 그런 게 없다. 이건 본받아야 한다. 문화의 장벽을 모조리 깨부숴야 한다. 아직 대한민국은 갈 길이 멀다. ‘이 시국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90년대 일본 십대의 범죄 문제나 여학생들의 원조교제는 꽤나 심각해 보인다. 영화 배틀로얄같은 작품이 괜히 탄생된 게 아니다. 이런 건 배우지 말아야... , 이미 우리도 배워버린 것 같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이지메 문화의 심각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일본의 가족 해체나 고독한 개인주의 문화가 풍속업 발달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추측된다.

저출산 고령화는 이후에 한국이 그대로 따라가게 됐다. 제발 이런 건 따라가지 말자. , 전 세계적으로 문제이긴 하다만.

90년대 후반 일본 문화 개방이 막 시작될 주음 출간된 책인지라 일본 문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환상 등이 이런 부류의 책을 탄생시킨 것 같다. 특히 일본에 대한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자극적 요소가 인기를 끌었나 보다. 이런 건 적당히 걸러서 봐야 할 것 같다.

냉정히 말하자면, 일본의 본질을 파악하려면 이런 부류의 서적을 있는 그대로 믿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일본인도 잘 모를 음지의 자극적인 얘기들이다. 일본에서도 되도 않는 헛소리들로 가득한 혐한 관련 서적들이 유행한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모르며 본질을 회피하고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봐서 그런지 읽는 동안 멘탈이 붕괴될 일은 없었다. 일본의 음지의 문화보다는 자유시장 경제 체제의 혜택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배워야 할 것 같다. , 어찌 됐든 참 가지각색의 풍속업들을 보아하니 일본은 확실히 성진국은 맞는 것 같다. 이건 절대 한국이 이길 수 없다. 창의적이고 경이로운 수준이다.

또한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TV 미디어 매체가 더욱 자극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도 분명해 보인다. 어쩌면, 일본 아이돌의 악수회 같은 행사도 일종의 소프트한 풍속업일지도 모른다. 난 순수하고 착실한 사람이니 무시무시한 야쿠자들이 운영할 법한 풍속업이나 매춘엔 관심을 끊고 아이돌 덕질로 건전한 문화 생활을 즐기겠다. 여러분께도 츄라이 츄라이. (아참, 아이즈원 활동 재개한단다! 얏호! 남들이 주작이라 해도 나는 환영한다!! 꾸라야! 예나야! 나코야! 히짱! 기다릴게!!)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4f130b3dbe889db1afc319f3deece0dca8777d518fdba8221f363c2dc5375ce9cd85fee648b7eaa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