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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처럼 꼬인 사람이 느끼는 이타심>
난 집이 없다.
밖에서 산다. 춥고, 배고프다.
행인이 나를 불쌍하게 보았는지
먹을걸주고 돈을 쥐어준다.
나는 고마워야할까?
나는 집이 없고 밖에서 자고 춥고 배고프다.
그러나 절박하지않다.
도움을 요청한적도없으며 도움이 필요하지도 않다.
내 생활에 만족하고있고
절박해지면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있다.
나는 행인이 고맙지않다.
행인의 자선은 날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본인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받은 도움은 불필요한 도움이다.
원치 않았던 도움이다.
나는 고마워야 할지, 미안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슬퍼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행인을 위한다면
고마운기분이 많이들어야 할테고,
그만큼 미안한 감정도 많이 들어야 한다.
불필요한 자선으로 인해, 느끼지 않았어도 되는 미안한감정을 들게하는, 그 행인에게 화도 난다.
그 자신을 위해서 혹은 더 의미 있는 곳에 쓸 자원을 낭비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그러면서 슬픈 감정이 든다.
아 내가 사는 삶이 남들에게 동정받는 삶이구나.
나는 행복한데 왜 동정받고있나
사람들의 인식이 그러한것에 화가나며 슬프기도하고
사람들이 내가 어떤지 잘 모르면서 함부로 판단하는것에 슬픔을 느낀다.
만약 그 자선이 행인의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의 강요, 사회적 인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더욱 복잡한 감정이 든다.
“야 저 아저씨 힘들어보인다 가서 도와줘” 이런 경우
두명 모두에게 상술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관계와 상황에따라 더욱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겠지.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일도 없었을 것을 괜한 오지랖과 도움으로 망쳐버리는 경우.
굉장히 흔하지만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때,
자선자의 자기판단에 의한 주동적인 자선은
수혜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어야한다.
도움을 요청하지않았다면 도움을 주지 말아라.
도움이 필요해보인다면 수혜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도와주어도 될지 물어보아라.
또한 같은 맥락에서, 너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해라.
나의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갈증은 스스로 해결한다.
도움은 일체 요청하지않는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갈증은 절박하기 전까지 해소하지않는다.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할때, 승낙하기도 거절하기도 한다.
도움을 승낙했을때 상대쪽에서 고맙다고 하면 좋다.
그러나 “총각이 참 착해” 라고 한다면 싫다.
특히 다른이들에게 내가 베푼 자선을 공개하고, 강조하고, 나에 대한 평가로 착하다, 친절하다고 얘기한다면, 또한 듣는이가 거기에 동조한다면 광장히 불쾌하고 화가난다.
왜 그랬을까?
내 자선의 행동이 나의 평가를 높이기 위해 행한 행위로써 의미가 변질되는 것 때문일까?
아직 잘 모르겠다. 별로 궁금하지않다. 내가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그렇게 느끼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때,
그럼에도 내 주관적인 판단하에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됬을때.
직접적인 도움을 행하지 않는다.
갈증을 해소할 수단들을 슬쩍 옆에 배치해놓는다.
나의 견해를 흘러가는 말처럼 내뱉는다.
그리고 더이상 관여하지 않고 관망하거나, 신경을 끈다.
도움을 요청치 않더라도 간접적인 도움 소극적인 도움은 행하여도 좋겠다. 수혜자가 눈치채지 못한다면 더욱 좋겠으나 그러기가 쉽지는 않을테니 중요치 않다.
요청하지않음에도 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해소를 위한 수단, 도구 를 제공해주는 것.
절대로 내 자선을 갈증해소에 사용하라고 강요해서는 안된다. 수많은 해소법을 생각해내고, 10개의 도구를 배치해주었을때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더래도 좋다.
도구를 배치해준 순간부터는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자.
그리고 갈증해소에 소요되는 시간이 충분히 지난후에 확인해보자 갈증이 해소가 되었는지.
해소 되었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만끽하자.
해소가 되지않았다면 다른 수단을 생각해보기도, 그만두기도 하자.
일종의 놀이로써 생각하자 된다면 좋고 안되도 그만. 너무 큰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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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뭘보고썻는지는 중요하지않고 누구라도 보고 반응해줬으면 해서 올리는 글임
오키 여긴더 안올게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중이라 몰랐어.
막는데 이유가 있겠지. 원래 중들도 절을 옮겨다니고 그러듯이. 나도 내자리를 찾아야지 배려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