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출간된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의 베스트셀러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한 출판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이대식 새움출판사 대표(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5년 9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국출판인회의가 선정한 9월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내용을 인용하며 "아직 출간 되지 않은 김훈의 신작이 순위에 올라 있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게재한 글에는 '라면을 끓이며'를 펴낸 문학동네가 과거 온라인 서점에 아르바이트생들을 동원해 댓글을 달거나 사재기를 해 판매량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 이 대표가 문학동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앞서 문학동네는 이 대표와 이 대표의 SNS 글을 토대로 기사를 쓴 한 뉴스통신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5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