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2fa11d028314e80f1a897f13dffcb4827f133b7dbe85d3575708b1a3e387f35d46f90e6fc725968aa1fe9766d8996e863b4078e2a3f470bb3


역사비평에서 나온 재밌는 책 한권 추천. 이미 읽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임진왜란 관심 많은 사람이면 꿀잼일듯  선조-광해군-인조까지 


명나라가 참전한게 당시 조선 사회 사대부들에게 어떤 의미였고 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게 궁극적으로 광해군이 실각하고 인조때 청나라한테 짓밟히게 된 주요 원인이라는걸 분석하는 책임 


단순히 인조때 보수정권이 정치 잘못해서 망했네, 이 차원으로만 역사 알고 있다가 


저 당시 명나라에 대한 사대부와 집권층의 인식 및 사회적인 의식이 단순히 전쟁 도와준 우군 정도가 아니라 하나의 신앙이었다는거 하나와


또 인조반정이나 그 후 병자호란도 그 갈등의 여파로 이어진 결과라는게 그려짐. 결국 기성 종교 헤게모니를 깨느냐 못깨느냐의 싸움이었다는게 너무 흥미진진함 


단순히 명이 선조때 조선땅에 들어와서 전쟁만 한게 아니라 (사실 전쟁은 거의 안했고) 양명학을 강제한다던지 강화론의 방법으로 영토할양을 말한다던지 깊숙하게 내정간섭을 했던 사실도 알게되고 


선조때까지 그래도 일원화된 국가 시스템이 임란 이후로 사실상 붕괴했다는것도 텍스트로만 알고 있었지 왜 그런 결과가 도출되었는지 흥미롭게 읽게 됨 


결국 명청교체기에 조선이 대처를 제대로 못했던건 선조로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야 되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