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디가서 노래 좀 한다 이런소리도 듣고 하니까 우쭐해지고
내가 노래도 좀 한다는 느낌을 스스로가 가지니까 내가 메탈씬에 데뷔하면 한국 메탈계가 뒤집어질 것이다 라는 치기어린 생각을 가졌었지
그 중학생 시절에 블랙 사바스 헤븐 앤 헬에 푹 빠져가지고
음원 받겠다고 인터넷 뒤지다가 다음 카페에 바크하우스 헤븐 앤 헬 음원이 올라와 있는걸 듣게 됐지
그걸 딱 듣고 와..진짜 뒤지게 잘하네(해외 무명밴드인줄암) 누구지? 이랬는데
ㅋㅋ글 소개에 무슨 한국 직장인 밴드 ㅇㅈㄹ하는거임
그거보고 바로 생각 접음
이 정도로 앵간한 가수들 뺨따구 왕복으로 후려치는 보컬도 음악을 생업으로 못하는구나 이러고
근데 이번에 무명가수전 보는데 형님 노래하시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자기소개도 헤비메탈 가수라고 하고 나도 메탈 듣던 가락이 아직 있으니까 이미 호감도 최대치 심지어 노래도 존나 잘하니까 누군지 찾아봤지
유튜브 댓글에 무슨 전 바크하우스 보컬 이러는데 진짜 짜릿하더라
아.. 그때 사람이구나
내가 그때 스쳐 지나가듯이 봤던 그 사람이 아직도 내 귀에 남아있구나 벌써 16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음악 포기안하고 심지어 그때 기량을 유지한 채로 이 길을 걷고 있구나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응원함
뭔가 뭉클하네 갤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