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어 있음. 직장 생활을 해도 유사 관련 종사자들과 어울리게 되어 있고. 

그런데 어떤 직업들은 불특정 다수 일반인들을 상대하고 그렇기에 겪는 진상들과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나름 꾹꾹 누르며 사는 경우도 있음. 아마도 연예인이란 직업이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해봄. 

그리고 이 연예인이란 직업이란 여러 가지 피셜로 듣기로는 소속사 내부 직원들이 모든 걸 해줄 수 있는게 아닌 프로젝트마다 업계 프리랜서인 스텝들과 협업을 하게 되는데 이 중에는 A급도 있고 F급도 섞여 있음.

아이린이 신인일 때야 그 차이를 모르니까 어리버리하게 넘어가겠지만, 레드벨벳 정도 연차에 A급을 찍은 아티스트라면 일하는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음.

특히, 완성도를 내기 위해 욕심을 부려야 하는 리더인 상황이면 더 민감해짐.

저런 현장에서 인성 논란이 없는 경우는, 보통 결과물의 완성도에 대해서도 마음을 비운 경우에는 가능함. 일을 제대로 하건 말건 신경 안 쓰는 부류거나 그 위치가 아니거나...

그런데, 팀의 결과물을 신경써야 되는 성격이거나 혹은 리더인 경우에는 강박이 발동할 수 밖에 없음.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일을 못하는 스텝이 자기를 서포터하러 왔다면?

 일을 잘하는 A급 스텝들은 가수가 자기 역할만 신경쓰게 해주는데 반해, F급한테 걸리면 평소 신경 안 써도 되는것까지 일일이 다 체크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거 겪어보면 정말 피곤하고 짜증날 수 있음.

그런데, 그런 A급들은 여기저기서 수요가 있으니까, 항상 못 부르는 경우도 생김. 그리고,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 못하는 F급은 자기들이 펑크도 많이 내면서, 불평불만도 제일 많은 법이지. 일반인들도 직장생활하면서 흔히 겪는 일 아닌가 

제대로 일 하는 직원이냐 못하는 직원이냐의 차이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체감할 수 있음.

이건 너희가 식당에서 서비스만 받아봐도 바로 나오는 차이 아니냐?

알바생이 친절하고 싹싹하게 하면 팁이라도 주고 싶겠지만, 싸가지도 없고 제대로 서비스도 못하면 욕 나오지 않나?

이번 사태의 핵심은 아이린의 인성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서 당일치기로 와서 일하는 스태프라고 해도 수준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섭외했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그래도 나름 15년차 경력자를 불렀는데 뭔가 현장에서 사건이 터진 듯 여겨짐. 물론 아이린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을 직접 해결하려하지 말고, 회사를 통해서 처리했다면 논란 자체가 없었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또 회사가 갑질한다고 뭐라고 하겠지.

더 재능이 있고 더 노력해서 A급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공정한 사회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 레벨에 훨씬 못 미치면서 더 대우받으려고 난리치는 피곤한 케이스도 있는 게 사실임.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