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이린과 슬기를 저격한 듯한 에디터의 글은 전혀 신뢰성이 없다. 진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보통 사실만을 나열한다. 가끔은 그 사실을 조금 더 부각시키기위해서 형용어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실을 부각시키기위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