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가톨릭을 밀어준다?

박근혜의 종교는 가톨릭이었다? 서강대 출신이고 세례 받았으니까?


지랄하지마라.


박근혜는 억 단위의 '굿'을 했다. 가톨릭이 '굿'을 받아들이고 인정한 적이 있는가? 무속신앙도 가톨릭이 인정하는 줄 알고 있네. 현 교황이 무신론자는 양심에 맞게 산다면 하느님의 자비가 있을 거라는 발언을 했다하여, 다른 '신앙'을 인정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무신론은 '신앙'이 아니니까.


'가톨릭이 WCC의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한다'는 건 개신교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가톨릭은 WCC에 그냥 지켜보는 참관인일 뿐 참여하지도 않고 그 뜻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다. 가톨릭은 그런 짓 안해도 세계 제일의 종교집단이다. 


가톨릭은 '제사'를 인정 하니까 하는 말을 할지 모른다.


가톨릭이 '제사'를 인정하는 것은 '신주'를 치우고 혼을 부르는 예식을 하지 않는 대신 성서봉독과 기도 및 성가를 부르도록 하면서 예수의 십자고상을 중심에 두고 절을 하는 것에 대해 인정을 했다. 즉 문화적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절 하는 문화를 인정한 것이지, 신주 갖다두고 예식하는 제사를 인정한 적은 없다. 제사의 중심에는 어쨌든 조상이 아니라 예수가 중심이다.


아울러 '박정희 탄신제'에서 구미시장은 박정희를 '반인반신'(반은 사람이고 반은 신이다) 이라며 칭송하는 제사에 박근혜가 참석했다. 가톨릭의 교리에 의하면 인간이 신이 된 것은 예수 뿐인데, 박정희가 예수와 동급이라는 이야기? 그걸 참석한 박근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찬성했다는 얘기지. 가톨릭 신자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도록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부정선거 사태에 대해서 한국 가톨릭 전국의 교구가 '시국선언'을 했다. 자기 물러나라는 가톨릭을 밀어준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교황의 한국 방문은 정부에서 한 것이 아니고 한국 가톨릭 주교가 와달라고 했고 동의한 것이다. 교황은 애초에 대통령 만날 생각도 없었다. 정부에서 환영했을 것 같나? 국가원수가 오면 으레 하는 의전이나 하고 형식적으로 한국의 국가원수를 만난 것일 뿐, 교황 프란치스코는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웃음기 하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더 심하게 말해 '표정이 썩었다'. 웃음도 썩소를 짓고 있다. 일반 시민을 만날 때와는 표정이 전혀 다르고 말도 별로 안하지.


교황의 시복미사에 박근혜는 국가원수로써 어쩔 수 없이 참석했는데 박근혜는 카메라에도 잡기 힘들 정도로 쩌리 였다. 조명 좋고 카메라 빨 잘받는 자리에 배정된 사람들은 '위안부 할머니' 같은 약자들의 자리였다. 박근혜를 그곳에 앉힐 수는 없었으니까 사제, 부제들 자리에 앉혔는데 묻혔지.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는 유신시대에 한국 가톨릭 주교 지학순을 체포하고 징역을 살게하자, 시작된 것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이다. 사제단이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정부에 반(反)군사독재운동을 벌이고 시국선언과 양심선언, 고문폭로 같은 굵직한 사건들로 결국 군사정부를 내쫒고 민주주의를 수립했는데?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자면, 가톨릭 신자들은 가톨릭 신자인 문재인 지지가 높았지, 굿이니 제사니 했던 박근혜 지지가 높지 않았는데?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언론 기사의 제목만 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