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방문한 지 딱 25년째 되는 올해 또다시 한국을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
동방의 작고 누추한(?) 나라에 그것도 한여름에 4박5일이나 계시면서 축복의 말씀 전파해 주신데다 나이도 많고
건강도 그리 좋은 편 아님에도 지방까지 여러 곳 다니는 거 보고 난 교인이 아님에도 꽤 감명받았었음
요즘같이 특정 종교에 얽매이지 않는 세상에서 예외적으로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왜 교황인지 알 것 같더라
그래서 이 감동의 여운 조금이나마 남아있을 때 발자취 좀 쫓아가보기로 했다
시간이나 여건 상 멀리는 못가고 서울 시내에 있는 천주교 관련 주요 스팟만 돌아보는 말그대로 진짜 성지순례
사설은 이쯤하고 시작함.
일정은 이틀 잡고했음
토욜은 갠적 용무땜에 건너뛰고 일요일에만, 8/24과 31일 오후에 출발
그중 첫날은 집에서 자전거 끌고 다녔고, 2일차는 걍 대중교통 타고 돌아다님
근데 힘든건 똑같더라 ㅡㅡㅋ
위 지도는 1일차에 다닌 자전거 루트
구라 안보태고 진짜 이 루트대로만 다녔는데 시간 motherless하게 더 걸리드만..
이동 간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이나 사람들, 고저차는 거의 고려가 안된 듯싶음
점심 먹고 집에서 출발
오늘 함께할 애마는 걍 허접한 싸구려 21단 따릉이임
일단 집에서부터 합정역까진 지하철 이용해서 감
주말에는 자전거 끌고 전철 타도 되는 거 RG?
양화대교 초입에 있던 정몽주 동상.. 이런 게 있는 줄 전혀 몰랐다
포은선생~ 왜 여기에 있음메?
차들 씽씽 달리는 양화대교
여기서 램프쪽 횡단보도 건너 인도쪽으로 가야 됨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한강과 둔치
저멀리 성산대교와 분수대가 보인다
지도가 알려준대로 가니 과연 자전거길이 있긴 있더라
근데 뭐냐 이게.. 경사봐라
나중에 여기 다시 올라갔었는데 진빠짐 ㅡㅡ
밑은 자전거길 아주 잘 돼있더라
자갤러들 웃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첫 목적지, 절두산 성지에 도착!
이곳은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 박해 때 무수한 사람들이 처형당한 장소임
이름 그대로 목을 잘라 버렸던 곳인데, 그 위에 성당을 세워놨음
병인박해 24성인을 비롯한 순교자들을 기리는 순교자 기념탑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차가 같이 찍혔네;;
교육관 옆 길을 따라 가다보면 보이는 예수상
순교자 박물관 입구. 안은 촬영금지라 사진 찍어놓은 게 없다
오른쪽 밧줄 달린 돌덩어리는 죄인 묶어두는 형구틀
맞은편엔 요한 바오로2세 흉상이 있음
절두산 성지의 명물 김대건 신부 동상
한국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으신 분이라고 함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어봄
근엄하면서도 인자해 보이더라
동상 뒷쪽으론 그리스도 고난과 죽음, 부활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서있는 오솔길이 있음
골고다 언덕 위 십자가에 못박혀 사망 ㅜㅜ
예수님 입 to the 관
그리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부활하심
크아~ God수니뮤ㅠㅠb
오솔길 끝에서 다시 본 김대건 신부님
이제 성당으로 올라가 볼 차례
초를 든 신자들 형태로 만든 목책이 멋짐
이 가파른 바위봉우리 위에 잘도 이런 큰 성당을 지어놨다
건립하느라 고생 좀 했을듯
철그물로 된 예수조형물 뒤로 입구가 보인다
한창 미사 중인 거 같길래 진입은 포기..
마지막으로 둘러 본 양초 봉헌대
초는 교육관에서 무인판매 한다고 하니 알아서 양심껏 돈 내고 가져오면 되시겠다
절두산 성지를 나와 양화대교를 건너 한강 하류쪽 자전거도로로 이동
중간에 선유도공원 입구가 있는데 힘들어서 카메라 꺼내는 거 깜빡하고 지나침
선유도 좋아보이더라. 가족이나 여친남친이랑 같이가봐라. 두 번 가라
자갤러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꾼다는 한강 종주
인증 남기는 최고의 수단하면 바로 저 인증센터일듯
국회의사당 조금 못가서 있더라
막바지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강 둔치와 잔디밭은 인산인해
저 텐트촌은 시에서 운영하는 거 같던데, 하루에 2만원인가 한다고 들었음
드디어 여의도공원 입개르~
공원 중간쯤에 갓종대왕님 동상이 있음
광화문에 있는 그것보다 크기는 작은데 연식은 이게 더 오래됨
동상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 길로 조금만 가면 순교자 103위 시성 터 기념비가 있다
이게 이정표가 없어서 좀 찾기 힘들 수 있는데, 암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여의도광장 시절 시성했던 곳임
여기까지 보고 다시 발길을 강북으로..
마포대교 남단에 있는 '바람의 길'이란 이름의 조형물
둘러보기 좋게 길도 만들어 놓음
여기가 어딘지 기억나려나? 남성인권을 위해 한 몸 희생한 성재기 성님 투신 장소임
13개월쯤 지나니 이젠 어디에도 추모리본 하나 없더라.. 씁쓸;;;
강물만 무심하게 흐르는 중... 하아
"더치페이 하기 좋은 날이다"
마포대교 건너 공덕로터리 도착
근래 지은 쎾쓰오일 본사 건물 앞에 보면 이렇게 생긴 생수 급수대가 있음
아리수(=수도물)이 아닌 제주 삼다수라니 믿고 마셔도 됨. 당근 무료 ^오^
첫날 일정은 체력 방전으로 여기까지
2일차(8/31) 성지순례 후기는 내일 올림
저날 꽤 더웠을텐데 고생했겠네 ㅊㅊ 2일차 후기도 기대
카톨릭은 아니지만 양화대교에서 출발할꺼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무덤 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
ㄴ 거기도 생각은 했었는데 묘지는 별로 관심이 안가서리..
천주교 성지순례라니
저 급수대 나도 마셔본적 있는데 개시원
절두산은 묘지 아닌가;;;
멋진 목책이라고 한 거 형구의 일종 같은데 저런 식으로 고문했나 봐
양초봉헌대가 꼭 불교쪽에 있는거랑 유사해보이네
뚜방뚜방
^ㅇ^
절두산 가톨릭성지 바로 옆에는 이땅에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신 개신교 선교사님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 외국인선교사 묘역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고니시 유키나가를 앞세워 조선반도를 침공한 키리시탄을 후빨하는 광신도들은.. 등짝을 찍어내려 척추를 끊어버리고 싶다니까 ㅉㅉㅉ
당시 키리시탄들이 찔러죽이고 베어죽인 조선인들의 원혼이 결국 절두산에서 키리시탄을 때려잡았는데 그게 순교? 그런식이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에게 박멸당한 왜군도 순교자겠네ㅋ
뭐 로마카톨릭이 동유럽에서 튜튼기사단을 앞세워 벌였던 정교회 학살행위에 비하면... 그래도 키리시탄이 일으킨 임진왜란은 양호한 수준이려나?
애초에 예수부터가 유태교의 선지자를 자처하고 나선 사기꾼이었으니ㅉㅉㅉ 그 사기꾼의 사기수법에 감동한 로마가 제국으로 세계를 통치하는 것보다 종교로 세계의 피를 빨아먹는 것이 유리하다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로마카톨릭의 뿌리였지.
야 근데 니네 로마카톨릭 광신도들은 왤케 북괴를 후빨해대? 로마카톨릭의 공식 입장은 연평도 포격이 북괴의 자주권 행사라면서? 미국 소는 스쳐도 사망이라는게 로마카톨릭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리석기가 무죄라는 것 역시 로마카톨릭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이게 종교냐? 주사파 선동조직이지 ㅉㅉㅉ
일부 광신 카톨릭 교도들의 행위를 일반화 시키면 안되지. (그런 광신적 행위가 많기는 하지만,,,) 그리고 북한 빨아대는 신부들 (정의 구현 사제단)은 젊은 시절 NL 운동에 몸 담았던 사람들도, 그 신앙이 의심되는 사람들이긴 하나, 다른 일반적 신부들은 상당히 정상적이니, 너무 신부들을 욕하진 말자.
정구사 입장이 가톨릭 공식입장이냐? 정구사는 가톨릭공인단체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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