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때 크리스마스 썰은 자세히 쓰고 싶지만 정체가 들킬까봐 자세히는 못씀 ㅠㅠ


내가 부구역장이던 시절 이야기인데

크리스마스때 부서별로 뭐할지는 한달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더라

솔직히 부구니까 구역장들이 짜놓은거 버스타면 되니까 별생각없이 있었는데

갑자기 부장이 부구모임에 등판하더니 대뜸


'부구님들은 제사장이 되기위해 무슨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ㅇㅈㄹ 하며 말을 꺼내는데 이제 막 부구 된지 2달 되가는 시점인데다가 ㅅㅊㅈ 짬바도 그저그래서

뭔 말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가만히 들어봤지


그런데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이거임

1.그간 모든 부서일정은 부장과 팀장, 구역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함

2.부구들고 못지않게 고생하는건 ㅇㅈ 한다. 하지만 부족하다

3.고로 크리스마스 부서단합을 니들이 진행해라


그날이후 한달간은 존나 바빴다.

부구업무 해야하지 행사준비 해야하지 센터가야지 반파해야지

잠을 진짜 얼마 못자고 일하니까 정신이 반쯤나감


군복무 할때 이후로 처음으로 서서 졸았다.

그것도 센터 잎사귀 사명중에...

개 피곤해서 서서 잠든것도 짜증나는데 회원중 하나가 센터에서 내가 조는모습 보고

마음이 힘들다(사명자가 왜저러냐?)며 찔러서 또 털리고

행사 상품준비해야하는데 부구들이 돈이 없다고 하니까

그럼 몸으로 떼우는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고 결국 헌혈해서 영화표 받고 행사상품 마련함


그런데 준비도 잘안되서 갈굼먹고 당일 새벽까지 ㅅㅊㅈ건물에서 날밤깠다.

행사도 겁나 루즈해져가지고 예상 시간보다 더 소요됬고 집 가자마자 뻗음

회원들이나 사명자들이나 늦게 끝나서 더 힘들었을거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획한 부구는 일주일 정도 지나서 구역개편때 구역장으로 진급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