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여름방학때 집에 있었을때 초등학교 친구인 A라는 애가 나한테 연락옴 A는 초등학교때 굉장히 친했던 애고 착한 아이였음 중학교 이후로 대학올때까지 연락안오던애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 놀라움 반 당혹감 반이었는데 걔가 나보고 엄청 오랜만이라고 보고싶다면서 대구 시내(동성로)에서 보자고 함

만나서 뭐 이런저런 애기 나누다가 영화보기로 하고 그때까지 시내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시간 뻐기고 있었음 서로 같은 대학다닌다는것도 알게됬고 그러다가 누가 와서 A한테 아는 척을 하는거임  그 사람도 우리학교인데 곧 졸업이고 게임모바일 관련 전공이라고 자기를 소개했음

이 사람이 그러고 다시 갈길 가다가 다시 우리쪽으로 오더니 자기가 현재 게임회사 인턴중이고 게임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는중인데 캐릭터의 개성같은걸 구현하기 위해서 심리검사같은걸 사람들한테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출시될 게임의 캐릭터를 만든다는거야

심리검사 받은 사람은 무료로 심리검사 결과를 전문가가 나중에 분석해서 알려주는 혜택을 받음 솔직히 난 존나 하기 싫었는데 A가 나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면서 막 해보자해보자고 하고 다른과지만 같은학교 선배가 부탁하니까 거부하기 힘들어서 검사릍 받고 나중에 전문가한테 내 심리상태 분석 결과 진단을 받기로 함

그리고 그 선배가 이건 앞으로 출시될게임하고 연관된 기밀사항이니까 나하고 내 친구한테 이거 받았다는거 사실 절대 다른 누구한테 유출시키면 안된다고 그럼 자기 회사에서 짤린다고 A한테 나보고 얘기하라고 했음 나는 솔직히 당시에 그 얘기듣고 게임 캐릭터나 시스템 유출도 아니고 그냥 심리검사 했다는걸 왜 기밀이라 하는거지 의문이었는데 하도 얘기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했음

그리고 일주일후에 동성로 카페에서 내 심리검사 결과를 분석해줄 사람하고 A하고 만나게 되었음 (심리분석가는 B라고 부르겠음) B는 자기를 중앙대 심리학과이며 현재 대구에서 상담관련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함 내가 받은 심리검사는 pct(퍼스널 캐릭터 테스트)라고 해서 사람 심리를 동물에 비유한 뭐 애니어그램 검사같은거였는데 이 사람이 내 검사결과를 보고 너는 이런 결과분석자리에 나오겠냐싶은 성격이었다고 말함

(이게 뭔소리냐면 사실 내가 초등학교때 왕따를 당한적 있어서 트라우마 때문에 성인이 된지금도 좀 대인기피증도 있고 인간관계도 잘 형성 못했음 그래서 당시 심리검사결과에 내 현재상태가 불건전하다 뭐 이렇게 나온 상태였음)

하여튼 그렇게 나와 A의 심리결과를 분석해주면서 A는 원숭이,개와 같은 특성이 있어서 사람친화적이고 아낌없이 주고 나는 사슴,코끼리,고양이라서 의심이 많고 불안이 많고 수동적이다 뭐 이런식으로 결과에 대해서 분석해줌 그리고 이 분석이 앞으로 3차례 더 있는데 나도 너희 같은 시절이 있었다고 하면서 너희들이 변화됬으면 좋은 마음에 무료로 심리상담을 해주는데 어떻겠냐고 얘기함 자신도 이걸 통해 유창하고 말잘하는 성격으로 변했다하면서

A는 자기 심리분석결과가 자신이 느끼는거 하고 완전 똑같다고 흥분하면서 상담받겠다고 원했고 나도 혹시 이게 내 트라우마나 성격을 치유할 좋은기회 아닐까 하는 마음과 동시에 내 트라우마를 B한테 드러내는게 불안한 마음에 주저하고 있었는데

B가 나한테 이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못할수도 있다 다른애들은 돈주고 받으려해도 못받는 애들 수두룩하다 너 평생 그렇게 살거냐 뭐 그런식으로 내가 상담을 거부하기 힘들게 나를 반강제적으로 몰아붙혔고 옆에서 A도 너하고 같이 상담받고 싶다 우리둘다 변해야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B의 말에 동조해서 결국 상담을 받게됨

상담을 받으면서 B는 자기가 나의 멘토가 되고 싶다고 나를 알고 싶다면서 나를 식당이나 카페에 부르고 밥을 사주면서 내 인적사항을 캐물음 상담중에 마인드 맵도 했는데 종이 중심에 내 이름을 적고 가지를 그리고 종교 친구 가족 내가 바라는 나 이런것들을 생각나는대로 다 쓰라했고 내가 당시 가족들하고 사이가 안좋다는것이 마인드맵을 통해드러나고 내 현재상태가 짐승이라면서 나보고 나는 짐승이다라고 복창하라고 하더라 솔직히 옆에 A가 나하고 같이 상담을 받고 있는와중에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수치스러웠음

그리고 내가 심리학과가 아니라서 잘 알진 못하지만 보통 상담이라는게 1:1로 편안한공간에서 상담자와의 신뢰관계(라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알고있음 근데 B와의 상담은 항상 카페에서 이루어졌고 나는 카페 옆자리 테이블에서 내 상담얘기를 누가 들을까봐 항상 불안하고 노심초사해왔음 그리고 나는 B의 내 의지를 강압하는 여러 언행때문에 결코 신뢰관계에 미치지 않았음 그래서 난 그냥 B가 좋은 의미에서 나를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아직 상담가로써 숙련되지 않아서 그런거보다 하고 좋게 해석하고 넘어갔음 그러다 3차례의 무료상담이 끝났음

그후에 B가 왠만해서는 자기가 너희를 담당하고 케어하고 싶지만 자기가 담당하는 애들이 많아서 너희들을 다른 좋은분께 소개하고 싶은데 상담이라는게 7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 나는 내년에 군대를 가야되서 힘들다고 했는데
B가 답답해하면서 지금 니 상태로 군대가서 거기적응할수있겠냐고 나보고 군대를 미루라고 하더라? 나는 어버버해있었고 B는 이 7개월 과정이 나를 변화시키리라는게 눈에 확연히 보이는데 답답하다는식으로 나에게 계속 확신을 부여해줬음

그래서 걍 하다가 군대갈때쯤에 잠수타야지 하는 마인드로 승락했음 그리고 B는 자기 대신 우리를 이끌어줄 신천지인 C를 소개시켜줌

C는 영성지능 프로그램으로 우리를 지도하겠다고 먼저 서류에 사인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해달라고 했고 거기에 대한심리학회 협회장 뭐 이런 날인이 밑에 있길래 나는 의심안하고 사인을 하고 상담을 시작함

상담방식은 C가 성경을 통해서 그 일화를 소개하면서 영적인 세계 뭐 기독교 교리설교 하였는데 내가 기독교라서 별로 거부감이 잘 듣고 내가 알고있는 성경지식을 c에게 말해주니까 놀라서 어디서 아냐고 물으니까 개인적으로 성경 읽어보고 기독교 블로그를 통해 알았다하니까 나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보고 안좋은게 섞일수 있다면서 우리 상담과정에는 그런거 보지말고 하자길래
알았다했음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기들이 신천지인게 들킬수있으니까 그런거 보지말라고 한거구나 깨닫고 소름 끼침 실제로 C가 신천지인걸 의심하고 물어보니까 가장 먼저 하는말이 기독교 블로그에서 그렇게 말하더냐고 묻더라 ㅋㅋ 그리고 상담한다는걸 부모에게 말하면 걱정하니까 학교에서 멘토링프로그램 한다고 말하라더라 이것도 마찬가지로 신천지 안들키기 위해서였음

그렇게 방학동안 성경공부하다가 방학끝날때 되니까 C도 B처럼 자기가 이제 바빠서 봐주지 못한다면서 자기가 아는 상담업계에서 유명한 은사님이 성경공부하는 센터에 투자하시는 큰손이신데 거기에 한번 가보라고 권유했음

7시에 9시까지 수요일빼고 월화목금 다니면 된다더라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워서 하기 싫었는데 옆에서 A가 같이하자고 하기도 했고 2시간이면 뭐 괜찮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7시~10시에서 3시간 수업중에 필기까지 하는데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5시간씩 잡아먹더라 심지어 주말에는 보충한다고 또 부르고 미디어 금식한다면서 유튜브 보지말고 인스타 하지말고 그리고 또 전도사라는 애들이 이거 하는거 부모나 남편 친구한테 말하면 사탄이 하나님 말씀 못듣게 마음속에 들어가서 방해한다고 몇번이나 심지어 연극같은것도 하면서 강조하더라

그래서 하기 싫은 마음 가득해서 나는 이것밖에 안되나하면서 자책하는데 그 센터에서 주말에 보충한다면서 나를 불러 신천지 강의를 듣게 한후에 제대로 들었는지 점검한다면서 전도사가 나한테 요약하라고 해서 들은대로 말해주니까 잘했다고 뭐 묻고 싶은게 있냐고 했음

내가 기독교라서 어느정도 성경이나 교리를 알고 있는데 거기서 하는 강의하고 달라서 물어보니까 전도사가 답변했는데 난 잘 납득이 안되서 모르겠다고 하니까 내 이름 부르면서 xx가 마음이 선한쪽에 있을까 악한쪽에 있을까?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을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니가 완강하게 저항하는건 니 마음에 사탄이 있어 그런다고 했고 나도 기분 나빠서 더 인정안하니까 결국 나한테 화내고 나는 상처받고 집에 돌아가서 인터넷에 내가 맞는지 틀린지 찾아봤음 그러다가 거기서 가르친교리가 신천지 교리라는걸 알게되고 지금 나왔음

그리고 이 센터과정을 소개시켜준 B한테 A하고 함께가서 물어보니 자기들 신천지 맞다고 하면서 우리는 진리를 전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신천지 자랑을 듣다가 A하고 같이 나감


그리고 이 센터과정을 소개시켜준 B한테 A하고 함께가서 물어보니 자기들 신천지 맞다고 인정하면서 이왕 온거 신천지에 관해서 묻고싶은거 물어보라더라 그래서 몇가지 궁금한거 물어봤는데 이 새끼가 웃긴게 질문에 답변한다는 식으로 신천지 자랑을 하더라 우리는 더 이상 신천지인거 안숨긴다 세상도 우리를 인정한다 네이버 실검에 뜨고 뉴스기사에도 나오고 요한계시록이 어떻고 하면서 신천지 변증을 존나게 해대는거야

근데  솔직히 우리 같은 일반인이 교리문제로 추수꾼하고 논쟁하기에는 지식적인 측면에서 힘들어서 나는 적당히 듣기만 하고 A보고 빨리나가자고 했음


그리고 A하고 나가서 같이 밥먹을때 찾으면서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이제 자기는 누구도 못믿겠다면서 신천지가 맞는지 일반교회가 맞는지 뭐가 진리인지 모르겠다면서 자기가 그런걸 어떻게 다 구분하냐면서 나 이제 기독교 안믿는다 이럴빠엔 차라리 나 믿는다고 화내면서 말하길래

나도 약간 좀 혼란이 와서  뭐라 답 못하고 그냥 밥먹으면서 좀더 신천지인 C가 우리에게 해준 답변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내놨는데 C가 우리한테 질문하라고 했다고 위에 써놨잖아? 나도 C한테 몇가지 물어봤지만 마찬가지로 A가 C한테 물은 질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센터에서 나오면 다시는 못돌아가냐는 질문이였음

그에 대해 C가 말하길 만약 니가 말씀(신천지 교리)를 듣고 싶다면 나한테 연락주면 다시 들을수 있도록 해준다. 그대신 문이 닫히기전에 빨리 와야된다 이런식으로 답변했음 그래서 뭐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 도중에 나왔는데

A가 말하길 나는 니가 신천지를 진리로 생각하고 거기에 가더라도 너를 막지않을꺼다 나한테 이런소리 하길래 아니 내가 왜 거길가냐 난 거기 갈 마음 절대없다고 얘기하고 속으로 얘 뭐지? 왜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하지? 하고  밥먹고 좋게 헤어져서 집에 돌아옴

근데 그 후에 A가 나한테 연락이 뜸하더라 원래 2~3일이면 먼저 나한테 선톡하고 그러던 애가 일주일 지나도 나한테 아무런 연락없길래 톡으로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과제하지....  이러면서 단답식으로 말하고 다시 내가 답장하니까 2~3일동안 확인안하다가 나중에 보기만 하고 씹더라

그러다가 화요일 아침에 학교 간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뒤돌아보니까 A도 있는거야 그래서 난 A가 내 톡 씹은거에 대해서 약간 좀 기분 나쁘기도 하고 어색해서 못본척하고 그 뒤에 버스가 와서 바로 올라탐 A도 마찬가지로 어색했는지 내가 탄 버스에는 타지않았음

그후에 인터넷보다가 신천지들은 텔레그램한다고 해서 한번 가입하고 들어가보니까 A가 최근접속함으로 뜨는거 보고 설마했는데 다음날보니까 접속한지 오래됨으로 뜨더라 아마도 차단당한거 같은데 물어보고 싶지만 맞으면 그게 더 힘들거 같아서 못 물어보고 있는중임 솔직히 배신감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