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오랜만에 놀다가 헤어지려는데 

친구가 자기 아는 사람 만난다면서, 같이 가자하더라구...


됐다고해도 금방 끝난다길래 같이 따라갔는데 

같이 얘기두 좀 하고 말 좀 편해지니까 취업, 진로상담??? 하는 세미나를 한다더라고

거절 못하고 1달쯤 지나서 이번주 월화목금 오후 7시 30분에 부산 서면에서 듣고 있는데

취업 진로세미나가 아니라 무슨 인문학 세미나야


그런데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던게


1. 벽에 붙어있는 세미나 포스터가 A4로 복사된데다가 

주최, 시간, 날짜, 강사명 아무것도 없고

'인문학 세미나 ~성공하는 습관~' 이거만 딸랑 적혀있어


2. 세미나인데 노트필기 같은거 하지 마래... 

첫날에 사람 많길래 사진 찍으려했더니 친구가 "요즘 막 찍으면 큰일나 ㅎㅎ" 하면서 내 폰 가렸어  


3. 은근히 성경을 띄워

세계 3대고전 이라면서 성경을 얘기하고, 성경을 배우면 인문학을 배우는것과 같다 등등...


그래도 몇년동안 만난 친군데 설마 나한테 거짓말 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계속 갔는데

어제 딱 그러는거야.... 그 세미나 끝나면 성경공부 시작할건데 할 사람 신청하라고


이러면 보통 고민하잖아???  그런데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들 몇분이 바로 신청을 해

그냥 신청하면 모르겠는데 마치 바람이라도 넣는듯이 "바로 신청해야겠다" 고 말하면서 신청하더라고...


지금 세미나가 신천지라는건 100%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

친구도 신천지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