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오병 사건과 그 기적에 대하여> 예수께서 <이어오병>을 대하시고 허탈해 하신 일과 무리를 이끌고 사막으로 잠적하신 그 일 사이에는 아직 말하지 않은 다음과 같은 사건이 또 있었으니, 그 일은 이러하니라. 예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조각을 두 손에 받쳐 들고 하늘에 대고 축원을 하신 게 아니라 개탄의 원망을 하신 연후에 이 음식을 편편한 바위 반석에 내려 놓으시고 무리를 향해 말씀을 하시되, 누구든지 가장 배고픈 자가 있거든 이리 와서 이 음식을 먹으라. 난 나누지 않겠노라. 이 말씀에 오천 명이 모두 조용하며 그 누구도 미동치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목청을 돋우사 어느 한 여인을 지목하여 말씀하시길 여인이여, 내게는 그대가 지금 무척 배고파 보이는도다. 이리 와서 이 음식을 먹고 시장기를 떼우라. 여인이 대답하길, 주님! 배고프지 않나이다. 이 많은 사람 중에 어찌 저더러 먹으라고 하시나이까? 저는 이미 먹어서 배부르나이다. 예수께서 반박하시길, 여인이여, 그대가 그리 말하나 믿지 못하겠노라. 그렇다면, 그 뒤쪽에 앉은 소년아, 너의 얼굴이 굶주려서 헤쓱하도다. 이리 와서 이 음식을 먹으라. 소년이 대답하되, 예수님, 배고프지 않나이다. 저는 이렇게 예수님 곁에 앉아 있기만 하여도 모든 것이 충만하여 배고픈 줄 모르겠나이다. 예수께서 더욱 목청이 커지셔서 외치시되, 소년아, 네 말도 믿지 못하겠노라. 그렇다면 저기 맨 뒷쪽에 서 있는 백부장께선 배 고프지 않소? 이리 와서 먹으시오. 백부장이 말하되, 내가 그 음식을 먹으면 너무 많이 먹은 게 되어 배탈이 날까 하나이다. 주시여, 부디 다른 이에게 나누어 주소서. 예수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어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외치시며 일일이 지목하시면서 와서 먹으라 말하시나 아무도 먹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오천 명의 믿음이 오히려 더 강해지사 기어코는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더라. 오늘 날 우리가 예수의 믿음의 마음이 오천 명에게 전파된 줄로 알고 있으나, 그건 착각이요, 그 날에, 이어오병 사건은 오히려 오천 명의 믿음이 예수의 마음을 감화 감동시킨 사건이었더라. 이 날에, 예수께서 태어나셔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시고 우셨더라.



난 이런게 더 마음에 와닿는데 이런 이야기를 교회가서 하면 이단취급받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