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구역장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는 구역원들은 본인이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하더라

보통 나이에 관계없이 구역장을 잡는 친구들은 신천지에서 무슨 목적이건 열심히 하는 친구들 위주로 뽑힌다.

거기에 어느정도 지능만 있어도 세워지는 사명이라 모든 구역장이 똑똑한것은 아니고


그러다보니 신천지에서 일하는 기준이 본인도 모르게 자신이나 신천지에서 만들어낸 가공의 이마니의 이긴자 정신이 되고

그걸 구역원에게 강요를 하는 경향을 많이 봤어

내가 처음 부구역장으로 올라왔을때 우리 구역장은 여학우 군기반장 스타일의 구역장이고 스타일에 맞게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털털하고 드셌어


여초 집단이라 쎈언니 이미지는 자매들에게 잘 들어 맞았고 구역 초반 구역내 담당 사명을 배당하는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

그러던중 문제가 발생했는데 구역원중 남형제 한명이 자신이 배당받은 사명을 본인과 맞질않아 바꾸길 원하더라고

구역장은 22살 그 남자구역원은 나와같은 24살이었고 구역 초부터 구역장을 어려워하는게 보여 염려스러웠던 터라 그 상황이 되니 눈치를 봤고

구역장이 "구역내 서기사명 하기 싫으세요?" 라고 질문했고 그친구는 "네" 라고 대답했다.

대답을 들은 구역장은 명쾌하게 "그럼 서기 하세요!" 라고 말하더라


그때 그친구의 표정은 얼굴이 빨개지고 기분나쁘다는 티가 확 났음에도 구역장은 요지부동 이었고

재고의 여지가 없으니 서기 사명을 맡아서 수행했지만 현자타임 오는데 시발점이 되었는지 그때부터 겉돌기 시작했어

예배를 늦거나 전도단에 빠지고 그일로 구역장이랑 상담도 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남자애 본인도 답답했는지 나랑도 이야기를 많이 했어

나랑 이야기 할때는 이미 이역사에 대해 큰 회의감이 들어있는 상태였고 마음은 이미 떠났더라

얼마뒤 그친구는 신천지를 떠났고 행복해 하더라


모든 사명자가 그러는건 아니지만 기싸움에서 이기려는 모습을 많이 봤고 그런 모습에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그런 부분을 적응 못하는 친구들도 여럿 보면서 느끼는게 참 하나님의 자녀이고 참 진리를 쫒아왔다며 선민의식을 탑재한뒤 개념없이 행동해도 결국은

모자란 인간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