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정도 사귄 전여친 갑자기 그종교 빠지기 시작했었다. 


알아챈건 우연히 전여친 집에있는 노트를 본거였는데 종교에 관심업던 애가 무슨 성경구절 존나써둔 노트가 있길래 물어보니


그냥 교양수업듣는거라더라 근데 단어중에 그 종교이름이 있어서 혹시 하면서 사진찍어서 모태신앙 예수쟁이 친구한테 물어보니 사이비라더라


여친한테 각잡고 들어보니 몰래다닌지 1년 정도 됫다고 그러면서 


무슨 수업 들으러가자고 하면서 한번 들어보면 세상에 큰뜻? 암튼 뭐를 알게된다고 하면서 가자고하더라


들으러가면 결혼이고뭐고 다 내결정대로 한다고했었다. 


이건 아닌거같아서 그 종교 제발나와달라고 애걸복걸했는데 그 종교나오면 자기는 나중에 죽었을때 무슨 세상에 못갈까봐 그게 너무두려워서 다녀야겠다고 하더라


걔네 부모님이랑 같이 설득하다가 결국 안되서 헤어졌었다. 걔는 그 이후로 집도 나가서 그종교 믿는다고 그랬었다. 


1년 동안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독서실 다닌다고 바빴던게 그거 다녔던거였다. 못알아챈 병신호구 ㅍㅌㅊ? 


원래 테니스치마나 분홍색같은거만 좋아하던 년이 어쩐지 시발 갑자기 옷이 모니미패션으로 존나바뀌더라 


헤어진 이후 2달동안 난 집에서 술만마셨다. 5년정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지니 사실 정신적으로 좀힘들었다. 


정말 외출이라고는 이마트에 싸구려 와인이랑 싸구려 국산맥주만 사러나가는거 빼고 나가질 않았다.


그러다가 불알여사친인줄 알았던 친구가 자기랑 사귀자고 하면서 걔가 다시 인간 만들어준 덕분에 다시 정상생활 가능해졌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충청충성하면서 사는 중이다.


시간이 흘러 새여친도 생기고 한동안 잊고지냈었다가


오늘 여친이 아이폰12 알뜰요금제? 그게 싼지 5g가 더 싼지 함알아본다고 근처 핸드폰 가게가니까 폰팔이하고있더라


졸업하고 임용고시준비할거라고 선생님될거라고 그랬었는데 


참 그종교가 뭐라고 폰팔이하고있노...


난 무교고 종교란걸 가져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변할수 있는지. 


옛날에 군대있을때 북한이 도발해서 우리측인원이 다쳤을때 분대원들이랑 다같이 티비보면서 전쟁나면 포로고 뭐고 다죽여버릴거라고 화냈던적이있는데


뭐 그런거 처럼 뭔가 가슴에 끓어오르는건가보다. 


암튼 그종교 볼때마다 분노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