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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극의 도는 인륜을 상하게 하고 천륜을 어지럽게 합니다. 상생의 도는 인륜을 회복시키고 천륜을 되찾게 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이끗을 앞세워 인륜을 타락시키고 천륜을 어지럽게 합니다. 군신 형제 부부 붕우는 인도의 대륜이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법도가 인간의 법도로 이화되어 성사재인됩니다. 인간윤리의 파괴는 하늘윤리의 파괴입니다. 독기와 살기로 파괴된 인륜과 천륜이 삼계를 대혼란시켜 천하창생들이 진멸지경에 빠지게 됐습니다. 대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하늘의 법도에 충실하고 인간의 법도에 밝아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나를 괴이고자 하면 먼저 네 부모를 괴이고, 나를 공경하고자 하면 먼저 네 형제를 공경하라. 가까운 것을 잊어버리고 먼 것을 능히 가까히 못하리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큰 강도 조그만 샘물로부터 시작됩니다. 샘물이 혼탁하면 냇물도 혼탁하고 강물도 깨끗하지 못합니다. 가정은 인륜과 천륜의 출발이고 완성입니다. 가족간에 큰 소리가 세상에 큰 혼란을 만들어냅니다. 가족간의 분란이 천하의 분란을 야기시킵니다. 상극도 상생도 가정으로부터 시작되고 가정으로 완성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전쟁은 가족전쟁이 큰 것이니, 한 집안 난리가 온 천하의 난리를 끌어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란 생명의 길입니다. 가정에서 생명이 시작됩니다. 가정의 분란이 도의 분란으로 생명의 상함으로 나타납니다. 가정에서 가족간에 분란이 일어나면 도의 길 생명의 길이 왜곡되고 막히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한 가족이 어짐(仁)으로 가득차면 한 나라가 어짐을 북돋아 충만하게 될 것이요, 한 가족이 겸손하고 사양하면 한 나라가 겸손과 사양함을 북돋아 충만하게 되나니, 한 나라의 분란은 한 가족의 분란에서 비롯되고, 천하의 분란은 한 가족의 분란에서 비롯되느니라. 어찌 임금이라고 해서 이와 다를 것이며 신하라고 해서 이와 다르겠느냐. 일반백성도 이과 같이 되느니라. 가족전쟁이 참으로 두렵고 무서운 것이니라'고 일러주시며, '가족이라는 것은 강상의 전형이요 윤리의 연원이라. 은혜로움과 마땅함이 모이는 곳이요 효성스러움과 도타움이 행해지는 곳이니, 스스로 은혜로움과 마땅함을 단절하고 스스로 효성스러움과 도타움을 폐한다면 그 죄가 참으로 막대하거늘, 하물며 세상사람들에게 가족분쟁을 널리 알려, 이끗으로 은혜로움과 마땅함을 단절하고 이끗으로 효성스러움과 도타움을 어지럽게 하여 세상인심을 악화시킨다면, 천하의 대죄가 반드시 너의 몸에 이를 것이니라'고 엄중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가장 큰 죄는 인륜을 해치고 천륜을 끊는 것입니다. 아무리 명분이 그럴 듯해도 인륜을 해치고 천륜을 끊는 행위는 천지부모님께 역천하는 길입니다. 세속에서도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습니다.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은 나를 모범삼아 타인의 인륜과 천륜을 회복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천하창생들의 마음속에 깃든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인륜을 회복시키고 천륜을 되찾게 해서, 집집마다 가가시천(家家侍天) 가가태을(家家太乙)하는 세계일가 태평천하의 인간사업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인륜과 천륜의 시작은 가정의 부부입니다. 대인공부의 출발은 정음정양의 부부지도입니다. 가화만사성이 천하사의 기초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천하사를 하려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부부가 가족간에 화목을 이루고 가정의 모범을 보여, 이끗 싸움으로 무너져가는 가족을 살리고 이끗 다툼으로 일그러진 가정을 안돈시켜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가정의 화목에 힘써라. 가화만사성이니라. 지극한 정성으로 움직이지 못할 마음은 없느니라. 세 번씩 절을 하면서 간절하게 소망을 비는 데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사람은 드무니라'고 일러주시며,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을 시험하나니, 만일 가정에서 솔성이 용착하여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여 기국이 하잘 것 없으니 어찌 큰 일을 맡기리오 하며 서로 이끌고 떠나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일시라도 소홀하리오'라고 훈계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