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유** 읽어주는 **라는 채널에 빠져있다. 좋은 목소리, 서로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 나와 비슷한 사상까지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가 올린 이상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의 제목은 알아 볼 수 없는 해괴한 언어로 되어있었으며 썸네일은 기독교인들이 흔히 사탄이라 부르는 것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 내용은 늘 그렇듯이 간단했다. 성경과 페미니즘이 정확히 반대에 서 있는것을 보여주며 기성세대 기독교인이 주장하는 666이란 숫자의 의미를 알려주어 우리가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난 머리가 복잡해졌었다. 난 신 따위는 없고 단지 과학이 모든 것의 진리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런 이미지, 특히 크리스천, 기독교인 등 뭐라 부르던 야훼를 제일신으로 믿는 종교인에 대한 이미지는 재학시절 등교길에 지랄 싸면서 교회 나오라 했던 이들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내가 ㅂㅅ인걸 수도 있고. 그렇지만 그 영상의 댓글창을 본 나는 순간적으로 구역질이 올라왔다.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려던 *읽*씨와는 달리 댓글창은 내가 혐오스러워 하는 극성 종교인(이하 '개독')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종말론을 제시하며 ㅈ같이 보이게도 성경 구절을 읊었다. 그것들이 전부 다 내 눈에 ㅈ같이 보였던 이유는 하나다. 내가 야훼, 부처, 알라 따위를 믿지 않아서도, 싫어해서도 아니다. 그들이 역겨운 이유는 지금에 충실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래, 종말이 뭐 666×4해서 2664년에 일어난다 치자. 그래서 어쩔건데? 뭐, 살아서 기도 한번 더하면 천국 땅 한평 더 준대? " 인생은 한번뿐이다,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하더라도 난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것이다. "
이런 말들의 의미가 대체 뭐라고 생각하나? 오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인간은 내일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 아닌가? 몇 시간 뒤에 일도 예측하지 못하는게 인간인데, 대체 그딴 불확실한 미래만 쳐다보고 사는 이유가 뭔가?
난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종말론이라는 것에 기대는 인간이 그저 나약한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 하고 부정적인 소리나 해대는 쿨찐들로 보이는건 나뿐만인가? 제발 지금을 살자.
최선을 다해 일하고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잠깐 쉬기도 바쁜 세상이다.
기우에 사로잡혀서 한치 앞도 못 내다보지 말자.
오랜 생각이다
1.느그가 종교 뭐 믿든
2.상관 안 씀
3.근데 종말이네 뭐네 하며 불안감 조장하는건 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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