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발 신이 있을까?


끝까지 다읽고 반박부탁해

내가볼땐 크리스트교에서 말하는 신은 없어

우선 크리스트교에서 말하는 신은 전지전능하대

그럼 여기서 전지전능의 범주가 어디까진질 확정지어야해

인과율과 논리의 범주 속에 전지전능이 있다는 경우 1번

인과율과 논리의 범주 그 자체가 바로 전지전능이라는 경우 2번

인과율과 논리의 범주를 벗어난 존재가 바로 전지전능하다는 경우가 3번이야


이제 내가 왜 크리스트교에서 말하는 신이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1번째 경우: 인과율과 논리의 범주 속에 전지전능이 있는 경우

인과율과 논리의 범주 안에 신이 있다고 할 때, 크리스트교에서 말하는 주님은 모든 것의 원인이라시잖아?

그럼 주님은 내가 주님을 욕했을 때 화를 내선 안돼

내가 주님보고 '개새기'라고 욕했다고 쳐보자. 그럼 신이 화를 내겠지? 그럼 화를 낸 애는 적어도 신이 아니야

화가 난다는 것은, 마음 속에 어떤 감정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거거든?

근데 왜 감정의 변화가 일어났겠어? 내가 욕했기 때문이잖아?

고로 내가 신을 욕한 게 원인이고, 신이 화를 낸 게 결과이므로 신이 결과가 된다는 모순이 생겨버려. 신은 모든 것의 원인이어야 한다면서?

게다가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또 하나의 증거야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건 내가 '신경 써야만 하는'어떤 일에 대해 감정이 일어난단 말이야?

예를 들어, 우리가 책상에 앉는다고 쳐보자. 이때 우리가 의자를 빼고 책상에 앉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진 않잖아?

그건 우리가 의자를 빼는 일이 마치 숨쉬는 일만큼 쉽기 때문이야.

우리가 의자를 빼는 일에 대해 화를 내거나, 슬퍼하거나, "아 귀찮게 의자를 뺴야 되네"라고 생각해?

그건 아니거든. 이처럼 우리가 아주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에 대해 감정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아.

잠깐, 내가 신을 욕했는데 신이 화를 냈다?

그건 신이 우리가 욕한 것에 대한 처리가 아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야.

네 눈앞에 바퀴벌레가 나타났다 쳐보자.(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걸 징그러워 할거야)

근데 네가 손짓 한번, 아니 생각 한번만으로 그 바퀴벌레를 없앨 수 있다고 쳐

그렇다 해도 그 바퀴벌레가 징그러울까?

정답은 아니야. 그 바퀴벌레가 어떤 짓을 하든 없애버리면 그만이라, 우리의 감정 변화엔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어

고로 내가 신을 욕했을 떄, 화를 내는 신은 적어도 전지전능한 신은 아니야. 단지 우리보다 몇 차원 높은 고등 생명체일 뿐이지

이 논리를 확대해 보면, 신은 자연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개입해서는 안돼.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반증이거든.

그럼 전지전능한 신은 어떤 형태일까?

2번째 경우:전지전능한 신이 곧 인과율인 경우

신이 전지전능하고 동시에 논리와 인과율을 만족시키는 경우가 단 한가지가 있어.

자연, 아니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곧 신이 원하는 일이면 돼

근데 이 경우가 신이 곧 자연이라는 말과 뭐가 다르지?

스피노자가 말한 것처럼, 신은 자연 그 자체라는거야. 우린 이걸 범신론이라고해.

사실 이 논리로는 신이 진짜 있는지 알 수는 없어. 그렇지만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이 자연 그 자체인 형태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게 요지야.


3번째 경우: 전지전능한 신이 인과율과 논리의 영역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경우

이 신은 엄청 대단해. 마치 1+1을 3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어. 수학이나 과학, 논리학 등은 이 신의 영역에 범접조차 할 수 없어. 1번에서 내가 말했던 감정을 가진 신의 한계조차도 다 깨부술 수 있어. "정념을 가졌지만, 감정 변화가 일어나지만'  전지전능한 것도 말이 된다는 소리야.

이 신은 과거 어느 학자가 말했듯,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도 더 전지전능한 존재가 신이다 라고 쳐보자. 그런데 그 존재는 단지 '말로만' 있을 때보다 실제로 있을 때 더 완전하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라는 논증에도 어긋나지 않아.

그런데 그 신이 있다고 칠 때, 그 신은 하나님의 형태만을 띠지 않아.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무수히 많아.

비유하자면 성경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란 단어를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로 바꾼다고 쳐보자.

놀랍게도 성경이 읽혀! 그 완전 무결한 존재가 자아를 가진 인간 모양의 신일수도 있겠지만, 접시 위에서 세상을 비행하는 국수같은 존재일수도 있지 않겠어? 심지어 그 신은 단지 한 명이 아닐 수도 있어.

내 요지는, 실제로 이 경우의 신이 존재하는 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만일 존재한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아버지'일 확률은

그 존재가 가질 수 있는 형태의 가짓수가 무한이므로, 1/무한, 즉, 0에 수렴해.

따라서 이 신의 존재는 증명될 수 없으나 적어도 '하나님 아버지'는 아니야.

반박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