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보시오. 당신은 그가 혼자 있을 때 우리를 그에게 데려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자의 습관을 알지요. 당신이 우리에게 보낸 편지에 그자가 다른 제자들보다 당신을 곁에 둔다지요.

그러니까 당신은 그자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를 알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준비하고 있겠으니,

당신이 때와 장소가 유리하다고 판단할 때에 오시오. 그러면 우리가 가겠소.”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떤 보상을 받게 됩니까?”

유다는 무슨 흥정이라도 하는 듯이 태연하게 말한다.
“영감받은 말씀에 충실하기 위해, 예언자들이 말한 것. 즉 30 데나리온 은화요...”
“사람 하나를, 그것도 그 사람을 죽이는데 30 데나리온이요?

이 명절에 어린 양 한 마리 값을 말입니까? 여러분들은 미쳤군요!

물론 내가 돈이 필요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만해 둔 것이 상당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를 항상 사랑한 사람을 배반하는 내 고통의 댓가 치고는 너무 적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겠는지 말했습니다.

영광과 명예! 그자에게서 당신이 기대했다가 얻지 못한 것을 말입니다.

우리가 당신의 실망을 말끔히 없애겠습니다. 하지만 값은 예언자들에 의해 정해졌습니다!

오! 하나의 형식이지요! 하나의 상징이지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나머지는 그 후에 올 것입니다...”
“그러면 돈은 언제 받지요?”
“당신이 ‘도와주시오’하는 그 때에. 그 전에는 안됩니다.

상품을 손에 넣기 전에 돈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아마 이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모양이지요?”
“공평합니다. 그러나 액수를 적어도 세 곱절 하십시오...”
“안됩니다. 이것은 예언자들의 말이니, 그대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언자들에게 복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언자들이 그에 대해서 말한 것을 점 하나도 빼놓지 않을 것입니다.

자! 자! 자! 우리는 영감에서 나온 말에 충실합니다. 자! 자! 자!”
해골같은 가나니아가 웃으면서 말한다. 혐오감을 일으킨다.

그러자 여러 사람이 진실성 없이 음험하고 음산한 냉소를 하면서 덩달아 찬성하는데, 정말 마귀의 웃음같다.

미소는 차분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지만, 냉소는 흔들리고 원한이 가득 차 있는 마음의 것이기 때문이다.
“말 다 했습니다. 당신은 가도 됩니다. 우리는 새벽을 기다려서 여러 길로 해서 시내에 들어갈 것입니다.

잘 가시오. 평화가 당신과 함께, 길을 잃었다가 아브라함의 품으로 돌아오는 양인 당신과 함께 있기를.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 또한 이스라엘 전체의 감사를 받으시오!

우리를 믿으시오! 당신의 소원이 우리에게는 하나의 율법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가장 충실한 모든 종들과 같이 계셨던 것처럼 당신과 같이 계시기를! 모든 축복이 당신에게 내리기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