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아라.”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호사입니까?
수많은 하인입니까?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땅입니까?
황혼에서부터 날이 새는 것을 보기까지 계속되는 연회입니까?
아닙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집과 빵과 옷입니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주위를 둘러보시오.
어떤 사람들이 가장 명랑하고 가장 건전합니까?
건강하고 조용한 노후를 즐기는 사람입니까? 향락자들입니까? 아닙니다.
정직하게 살고 일하고 그들의 욕망을 억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음란의 독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강한 채로 있고,
연회의 독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언제까지나 민첩하며, 샘의 독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언제까지나 명랑합니다.
그런데 점점 더 가질 욕심을 내는 사람은 그의 평화를 죽이고, 즐기지를 못하며, 일찍 늙고 원한과 악습으로 초조하게 됩니다.
나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계명과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함께 묶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에 있어서 과도한 욕심이 있으면 도둑질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욕심에서 도둑질까지는 잠깐입니다. 어떤 욕망이나 모두 옳지 않습니까? 내 말은 그 뜻이 아닙니다.
밭이나 공장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자녀들을 먹여 살릴 만한 것을 얻기를 원하는 가장은 정말이지 죄를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더 큰 향락 외에 다른 것을 원치 않고, 향락을 더 누리기 위하여 남의 재물을 훔치는 사람은 죄를 짓습니다.
욕심! 왜 욕심을 내는 것입니까?
남의 재물을 탐내는 것은 탐욕과 샘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여러분, 욕심은 하느님과의 사이를 갈라놓고 사탄과 결합시킵니다.
제일 먼저 남의 재물을 탐낸 것이 루치페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는 대천사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천사였고, 하느님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샘내서 자기가 하느님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예는 이렇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고, 지상낙원을 누리고,
하느님의 우정을 누리며,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로 행복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만족해야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이 가지신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샘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미움을 산 추방당한 사람이 되어서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셋째 예는 이렇습니다. 카인은 아벨이 주님과 친하기 때문에 아벨을 샘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아론과 모세의 누이 마리아는 그의 오라비를 샘내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첫번째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데리고 다니며 하느님의 백성의 온 역사를 골고루 살펴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과도한 욕심은 욕심을 가진 사람을 죄인을 만들고 나라에 벌을 몰아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죄가 자꾸 쌓이면 나라의 벌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러 세기를 두고 쌓이고 쌓인 모래알, 모래알, 모래알들이 붕괴를 일으켜
나라와 그 안에 있는 것을 파묻어 놓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어린 아이들을 자주 예로 든 것은 아이들은 순진하고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욕심이 없는 새들을 본받으라고 말하겠습니다.
보시오. 지금은 겨울이라, 과수원에 먹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여름에 여축을 하려고 걱정을 합니까? 아닙니다. 새들은 주님을 믿습니다.
그놈들은 작은 벌레 한 마리, 낟알 하나, 빵 부스러기 하나, 먹다 남은 것 하나,
물에 떠 있는 가다귀 한 마리쯤은 언제나 잡아 모이주머니에 들여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놈들은 겨울에 몸을 숨길 수 있는 따뜻한 굴뚝이나 양털 뭉치 하나쯤은 언제나 있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또 둥지를 만드는 데 쓸 건초가 필요하고 새끼들에게 줄 더 많은 양식이 필요할 때가 되면,
목장에는 향기로운 풀이 있고, 과수원과 밭고랑에는 맛좋은 먹이가 있고, 공중과 땅에는 곤충이 가득하리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즐겁게 노래합니다. ‘조물주여, 우리에게 지금 주시는 것과 후에 주실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고.
그리고 사랑의 계절이 되어 암컷을 즐기고 새끼들이 많이 불어나는 것을 보게 되면 재빨리 목청껏 기쁨의 환성을 지릅니다.
새보다 더 명랑한 피조물이 있습니까?
그렇지만 새의 지능은 사람의 지능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산 앞에 있는 차돌 한 개와 같습니다.
그러나 새는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정말 잘 들어 두시오. 더러운 욕심이 없는 사람은 새와 같은 명랑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을 아버지로 느낍니다.
그는 떠오르는 해를 보고 미소짓고, 내리깔리는 밤을 보고 미소짓습니다.
태양은 그의 벗이요, 밤은 그를 기르는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원한을 품지 않고 사람들을 보고, 그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복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정직한 생활은 병을 멀리 쫓고 아늑한 휴식을 마련해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의 건강과 잠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그는 선행을 했기 때문에
다만 하느님의 미소, 미소만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왕도 죽고 부자도 죽습니다. 왕권도 죽음을 멀리 쫓지 못하고, 돈도 불사불멸을 사지 못합니다.
왕중의 왕, 귀한 분들 중에서 가장 귀한 분의 앞에서는 왕관과 금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것들입니까?
반대로 값어치가 있는 것은 율법에 따라 산 생활뿐입니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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