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물어본다.
난 신이 있었으면 좋겠고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선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어째서
이 세상의 수많은 비극들을,
악과 고통을 모조리 방치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방법조차 없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믿고 착하게 사냐?

착하게 살아서, 기도해서 이뤄진 거 있냐?
왜 누구는 상류층 집안에서 신체, 멘탈, 지능
다 뛰어나게 태어나 악하게 행복하게 살다 가고

누구는 아프리카 장애인으로 태어나 선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악인들에게 끔찍한 고통만 받다가 죽냐?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던 기독교인이
악하게만 살던 흉악범에게 살해당하면 그건 뭐냐?
그것도 신의 뜻이냐 아니면 신이 미처 막아주지 못한 거냐?

선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실험실에 던져놓고 어떻게 하나 구경하는 거밖에 더 돼?
선하지 않거나, 전지전능하지 않거나 아니야?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답변을 준 적이 없다.
결국엔 전부 신의 뜻을 인간이 이해할 수 없다,
이해 안 돼도 믿어야 된다고만 하지.

그걸 신이라고 믿고 따라야 하냐?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