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목사라길래 진짜 한의원을 가는줄 알았더니 허름한 건물 비스무리한 곳 들어가더니 무슨 아저씨 하나가 나옴


다짜고짜 건강주사인가 뭔가 수액 꼽고 혈관 주사 맞추려고 하길래 무서워서 도망나옴..


나오려는데 엄마가 막 팔 붙잡고 울부짖으면서 주사 맞으라고 하는거 너무 무섭고 광신도 같아서 진짜 얼굴색 새파래짐


전에 말 듣기로는 무슨 외국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땄네 뭐 어디 동남아 대통령 침도 놔준 명의네 이러는데


그런 사람이 그런 허름한 건물에서 그러고 있겠냐?


바로 나오자마자 경찰에 신고함.. 불법 의료 시술하는 곳 찾았고 엄마가 잡혀있다고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경찰한테 상황 얘기했더니 아저씨 경찰 두 분 왔고 수액 엄마가 대신 맞고 있더라..


당연히 교회? (그냥 존나 허름한 건물임..) 비스무리한 그런 불법 의료시설에서 주사 놓는거 위법이고


경찰이 한의사 자격증 꺼내라는데 꺼내지도 못하고 자기는 외국에서 땄다, 내가 느그 청장이랑 밥도 먹고 어쩌고 이거만 반복해댐.. (무조건 거짓말인거 뻔히 보임..)


일단 경위서 작성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엄마가 진짜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나 개패듯이 팸.. 어디 함부러 목사한테 손을 대냐고, 지옥 간다고..


3일간 욕 먹고 나만보면 소리질러대길래 죽을까 싶어서 9층 베란다 창틀에 앉아있었더니 엄마가 깜짝 놀라서 그 뒤로는 욕하고 안때림




며칠 뒤에 경찰에서 불법 의료 행위로 벌금 200만원에 경고인가 나왔다고 하는데


목사가 엄마한테 연락해서 자기 사촌이 변호사네 어쩌네.. 근데 이거 벌금 줄일라면 뭐 무슨무슨 장인가 뭔가 동의해야한다고 싸인 해달라고 해서


나도 더 얽히고 싫고 짜증났고 엄마가 결국 내 싸인 받아내고 목사한테 주고 사건은 거기서 일단락됨




겨우 이상한 사람한테서 엄마 떼어냈나 싶었더니 1년 지나서 다시 봤더니 이제는 무슨 전광훈 목사인가 거기 우파 시위에 빠져서


광화문 가서 시위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총선 이기면 연금을 매달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했다나??


진짜 우리 집은 왜 이러나 싶고 너무 힘들고 괴롭다


무슨 선교카드인가 신용카드 만들라고 계속 뭐라하고 집에서 계속 목사 방송 틀어서 보라고 하고


통신사도 개비싼 퍼스트 모바일인가 그거 가입하라고 계속 그러고..ㅁ


나라 살리기 어쩌고 하면서 일주일에 5일 일하면서 나머지 2일 쉬는 날마저 광화문 가서 시위하고 있음..


목사한테 일해서 시위 못하겠다고 했는데 할 수 있다고 시켰다고 함


엄청 힘들어보임.. 나라고 뭐고 나한텐 가족이 우선인데 가족이 힘들어하니까 괴롭다




사이비 한번 빠진 사람은 정말 끝이 없는것 같다..


가족도 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고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