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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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리 은하계는 사자(Lion) 왕 오구가 다스리는 정글로서
약육강식과 우승열패의 법칙으로 다스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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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오구대왕이 일곱째 공주를 내다 버리자
그 냉정함에 반기를 든 말들(Horses)이 반란을 일으켜
오구대왕의 부하인 늑대들(Wolves)과 싸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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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계를 금욕세계로 바꾸려는 말들과 늑대들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지고, 살육과 파괴가 크게 자행되자
두 세력은 휴전을 맺고, 대리전으로 바꿨습니다.
바로 변방의 지구에서 인간들을 앞세워 대신 싸우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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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구에서 탐욕영혼이 늘어나면 하늘에서도 정글파의 영역이 넓어지고
지구에서 금욕영혼이 늘어나면 하늘에서도 금욕파의 영역이 넓어지니
탐욕인과 금욕인이 군사/경제/종교/이론/기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리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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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려진 공주 바리데기가 지혜은하계에서 중용을 배워와
그 아들을 태양계의 관리자로 임명하여
정의파가 지구를 법치주으로써 다스리니
평화와 기본질서가 지켜지지만, 대리전에는 불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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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구에서 금욕파가 득세했지만
요즘은 금욕파가 많이 쪼그라들고, 탐욕파가 확장됐으며
이제는 여섯 공주들이 탐욕파(정글파)끼리 내분을 일으켜
탐욕파들이 서로 경쟁하며 영역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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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에 이용당한 지구인은 내세에 보상을 받습니다.
쾌락에 탐닉한 인간은 내세에 쾌락인으로 다시태어나
식욕행성과 성욕행성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문명에 적응한 인간은 내세에 문명인으로 다시태어나
문명행성에서 취미/놀이/스포츠/문화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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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인은 정글파가 관리하고, 문명인은 바리데기가 관리.
단, 포악하고 간악한 지구인은
정글행성에서 정글인으로 다시태어나 동물처럼 살고,
영웅과 위인은 오구대왕과 합체하여 영생을 누릴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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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인, 쾌락인, 문명인은 3천년마다 다시태어나(윤회)
다른 행성에서 살 수 있으니 질릴 일도 없고,
지구생활에 따라 불법행위(범죄) 배상, 빈민구제 포상,
불로소득(복권,도박,비트코인) 채무를 정산해야 하며
3만년의 윤회를 마치면 다른 은하계로 이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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