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자기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슬퍼하고 있는 와중에

1.불교식으로 위로하면
’중생이여, 태어난 모든 것은 반드시 죽거나 곁을 
떠나기 마련입니다. 떠나간 인연에 집착하고 괴로워하지 마십쇼‘

2.기독교식으로 위로하면
’형제님, 주님께서 당신의 어머님을
천국으로 데려가셨습니다. 천국에서 어머님께서도 
형제님을 영원히 지켜보실거고 예수님과 우리 그리스도 형제자매들도
형제님과 함께 슬픔을 나눌테니 모든걸 혼자 외롭게 
떠안으려하지마세요..‘

전자는 분명히 냉철하고 현실주의적이고 합리적이지만
내가 강제로 수행을 해서 저 초월의 경지에 이르러야하는거고
막상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참 실천하기 힘든 소리임.
인간의 목숨이 무상하고 부질없고 스쳐지나가는것들이기에
그 인연에 집착하면 나만 힘들다는것을 누가 모름?
근데 막상 자기 부모님이나 여자친구가 느닷없이 갑자기 죽어버렸을때 그 죽음과 희노애락을 순순히 인정할수 있냐는거야? 
후자는 누구에게나 위로가 될수 있는 따뜻한 말이고
저 한마디 들었을때 생전의 엄마에게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죽도록 고생만한 엄마가 거기서라도
잘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엄청난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콸콸 쏟아낼거임.  바로 여기서 기독교가 불교보다 
세가 압도적인 이유가 나타남.
기독교가 모든걸 신에게 귀의한채 맡겨버리고 의지하니 
쉽기도 하고 신의 입장에서 모든걸 해석해버리니 
불교에 비해 인간에 대한 통찰이 부족한것도 사실임.
근데 이 사람들이 간과한게 인간의 지성을 과대평가하고선
인간의 내면이란게 한없이 약하단것을 차미 생각치 못했다는것임. 
막상 기독교를 깐 본인들도 삶의 고통을 겪게되면 
나약하게 신에 의지하는 인간이 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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