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성읍을 다니며 일을 하는 목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성읍으로 일하러 가는 중에 그 나라의 임금이 큰 군대를 이끌고 출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임금이 자신의 고향 마을이 있는 성읍을 벌하기 위하여 출정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을과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였으므로 그는 자신의 짐을 버려 두고 성읍을 향하여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두 다리만으로는 성읍까지 달려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혹여 그 성읍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보고 달려와 이 다급한 소식을 들어줄까 싶어
옷을 찢어 깃발을 만들어 급히 성읍을 향하여 달렸습니다
성읍에 겨우 다다라 몇 사람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즉시 성읍을 모두 나와 어디로 피난을 갈 수도 없고
성읍을 방비할 능력도 못 되어 온 백성이 깊은 슬픔에 울부짖었습니다
곧 사람들은 목수가 아무 대책도 없이 자신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목수의 영을 불러내기 위하여 그가 가졌던 깃발의 형상을 깎아 만들어 앞에 세우고
그 앞에 간절히 절하고 기도하며 그의 영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임금이 다른 성읍들을 벌하며 오느라 늦어지면서
사람들의 목수에 대한 믿음은 더 커졌습니다
그들은 목수의 영이 자신들을 구원할 것이라
목수를 믿고 의지하면 능히 구원을 얻으리라 믿으며 더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목수가 정말 아무 대책도 전하지 않았겠습니까
경험이 많고 지혜로웠던 목수는 죽기 전에 소식을 전하여 주었던 사람들에게 단단히 일렀습니다
'당신들은 성읍 주변 마을들의 사람들을 모두 불러 들이고 (그 군대가 도착할 때를 내가 알지는 못하나 가능한 급히) 방비를 튼튼히 하며 서로를 지켜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들이 왕을 모욕했던 모든 언사와 행동들을 금하고 전령을 보내 왕에게 당신들의 죄를 고하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러나 그 성읍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한 두려움과 왕의 큰 군대에 대한 공포에 질려
목수가 전해 준 이야기를 누군가는 들었을 것이지만 듣지 않은 것과 같이 다 잊어 버리고
다만 여전히 온 힘을 다하여 목수의 깃발 형상과 그의 영을 향하여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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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임금의 벌을 피하였겠습니까
이 이야기가 오늘 당신들의 교회와 당신들에게 응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스스로 왕이시고 심판주이시면서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과 그 때가 곧 임할 것과 그러므로 행하여야 할 일들과 가져야 할 마음들을
그리고 그와 그의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당신들 자신의 죄에 매여 큰 두려움에 그를 예배하고 그가 구원하리라 선포하는 데에만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신 말씀이 그것이며 그가 하라 하신 명령이 그리고 그가 전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입니까
어찌 자신의 죄에 매이고 십자가의 형상과 사람들의 말에 매이며 예수가 (당신들이 돌이키지 않고도) 당신들을 구하실 수 있다는 헛된 믿음에 깊이 매이는 것입니까
그의 말과 행하심을 읽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어찌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하는 것입니까
악하게 행하며 옳지 않은 것을 구하여 옳지 않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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