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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8장은 헬라 제국이 메대와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니라.”
> (다니엘 8:20–21)
이 예언은 역사 속에서 정확히 성취되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젊은 나이에 놀라운 속도로 세계를 정복하였고, 신의 아들이라는 신탁을 받았으며 전쟁 중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눈에 띄는 황금 갑옷을 입고 언제나 선두에서 군을 이끌었으며, 때로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놀라운 방법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작은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자로 출발한 그는 왕이 되어 소수의 병력으로 거대한 제국들을 정복했고, 결국 7년 만에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B.C. 331년, 그는 바벨론을 함락시킴으로써 제국을 통합하였습니다.
그의 정복을 통해 헬라어는 제국 전역의 공용어가 되었고, 유대인들 또한 일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헬라어는 단순화 과정을 거치며 배우기 쉬운 언어가 되었고, 훗날 신약 성경이 기록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정복민을 차별하지 않는 포용정책을 펼쳤으며, 심지어 적국이던 페르시아의 공주와 결혼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헬레니즘 문화는 동양과 서양의 사상을 융합하여 후대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더의 생애는 단순한 정복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일들을 미리 그림자처럼 보여주셨습니다. 알렉산더가 3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마치 33세에 십자가에서 사명을 이루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듯합니다. 그는 자신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한 도구로서, 그림자의 역할을 마친 것입니다.
>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 (다니엘 2:38–39)
다니엘서의 예언대로, 역사 속에는 네 제국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바벨론(금), 메대·바사(은), 헬라(놋), 로마(철)입니다.
그중 헬라 제국은 ‘놋’에 비유되었는데, 이는 강하고 넓게 퍼졌지만 완전하지 못한 제국이었기 때문입니다. 헬라 제국이 온 세상을 정복하지는 못했으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장차 완전한 승리를 이루어 **온 세계를 다스리시게 될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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