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처음 써봅니다.

제가 이런 말을 어디서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여기 아니면 속 편하게 말할 곳도 없을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한번 읽어주시고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교회 고등부 회장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컸고 부모님이랑 누나도 같은 교회에 다니기에 교회 내에 입지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신앙심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교회 사람들은 저를 완전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주 나갔더니 사람들은 저를 좋게 봤고, 교회 고등부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제가 교회에 더이상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들의 행동이 믿지 않는 저보다 못합니다.


수련회 저녁집회때는 울며 기도하고 회개하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욕하고, 따돌리고, 뒷담하는 그들의 모습이 역겹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그들보다 크리스챤처럼 행동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거짓말하지 않고 모두를 잘 챙겨줍니다.


하지만 인스타 스토리에 ccm을 올리며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울며 기도하는 그들이

현실에서는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걸 보면 회의감을 느낍니다.